유니클로에서 일하기 전과 후로 나누어 가장 달라진 생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스태프 김지현 끊임없이 진화하는 옷이라는 점을 깨닫게 됐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티셔츠라도 실은 전혀 다른 옷으로 계절마다 업데이트되고 있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으니까요. 이런 이야기와 신뢰가 고객에게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니클로 동성로점이 다시 문을 연다고 했을 때 어떤 기대가 생겼나요?

스태프 최이슬 얼마나 웅장할까? 우선 그런 기대가 있었습니다. 기대는 곧 자부심이 되었고요. 저의 이십대를 함께한 유니클로입니다. 언제쯤 동성로에 다시 문을 여느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는데 이제 웃으며 얘기해줄 수 있어요. 동성로가 북적북적 신나는 이유에 유니클로가 큰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유티미! UTme!나 리유니클로 스튜디오 RE.UNIQLO STUDIO같이 새로운 프로젝트도 생기고요. 한껏 들떠 있습니다.

유니클로 매장에서의 고객 응대 교육을 받으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스태프 김준모 다양한 매뉴얼을 반복적으로 교육받고 있습니다. 모든 건 오직 고객의 만족을 위한 것임을 알고 있고요. 복잡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아주 간단합니다. 밝은 미소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신속히 응대하는 것이 전부니까요. 몸으로 익히고, 몸이 기억하게 되면, 어느새 하나가 됩니다. 매일같이 리마인드할 수 있는 힘도 제가 이미 유니클로의 일부가 되었기 때문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유니클로 스태프가 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 있나요?

스태프 이준영 저는 다른 나라 유니클로 매장 구경을 좋아하는데, 대만 여행 중 UTme! 서비스를 받았던 것이 진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다가 동성로 유니클로에 지원해 합격했고, 마침내 제가 동성로점에서 UTme! 서비스를 하게 됐습니다. 제 업무가 누군가에게 대구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사명감이 더욱 커집니다.

대구 스태프들의 합창 영상이 매장에서 나오는데요. 노래를 연습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어떤 점을 느꼈나요?

스태프 김지현 “달구벌 대구가 달구나”로 시작하는 후렴 부분에서 같은 춤을 췄을 때가 기억납니다. 모든 스태프가 발을 구르는 소리가 똑같이 울리는 순간, 우리 정말 같은 마음이구나 하고 벅차올랐어요. 그 마음 그대로 고객들에게 전하겠습니다.

올여름 대구 동성로에서 유니클로만의 멋진 스타일링을 제안해주세요.

스태프 나영빈 패션의 성지 대구 동성로에서 고객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것은 기쁘고 설레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여름이라면 여성 고객들에게 캡이 들어있는 에어리즘 브라탑을 추천드릴 것 같아요. 홀터넥 브라탑으로 깔끔한 어깨라인을 드러내는 것도 좋겠고요. 두 가지 모두 실은 제가 자주 입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경험을 나누는 스타일링은 믿음도 함께 주니까요. 감촉이 좋은 코튼 셔츠를 레이어드하는 여러 방법도 추천하고 싶고요. 제안드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유니클로 스태프로서 앞으로 스스로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스태프 장채미 프로가 되는 것입니다. 옷뿐만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하는 LifeWear의 가치를 가족과 친구는 물론 고객에게 프로답게 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유니클로다운 태도는 스태프로서뿐 아니라 저라는 사람의 삶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예의를 지키면서 꼼꼼하게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