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DAEGU,
LifeWear UNIQLO
대구는 여전합니다. 그게 참 좋습니다. 언제나 고유하게 들리는 이름, 멈추지도 서
두르지도 않는 지혜로부터의 이름입니다. 대구는 막연히 떠오르는 이미지의 조합
이 아니라, 다만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도시입니다. 어제를 살아낸 시간이고 오늘을
살아갈 새로운 길입니다. 방금 대구역 플랫폼에 첫발을 디딘 여행자에게도 한결 같
으니, 대구는 언제나 대구스럽게 살아감을 믿습니다.
어쩐지 대구에서는 오래 걸어집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뒤섞이는 숨가쁨 대신,
유유히 펼쳐지는 길들이 차례로 손을 내밉니다. 서울보다 부산보다 넓은 면적이라
지만, 악수하듯 그 길을 맞는 것만으로 차곡차곡 이야기가 번져갑니다.
골목에 쌓인 시간, 건물 모서리를 지나는 빛, 지붕 밑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나눈
말과 노래가 어디론가 쓸려 가지 않고 계속 남아 있는 듯합니다. 대구를 걷다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는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의 범주가 아니라, 스스로 정한 태도
가 갈음하는 시간의 안쪽이라는 감각을 말입니다.
유니클로가 대구 동성로에 새롭게 문을 엽니다. 어떻게 대구와 만날 것인가, 어떻게
경험을 나누며 대구의 시공간을 함께 열어갈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신실한 친구이
자 정다운 이웃으로서 어깨를 펴고 나란히 걷고 싶습니다.
유니클로는 대구의 시간에 LifeWear의 철학을 포개어 보려 합니다. 더 가볍게,
더 시원하게, 더 따뜻하게, 더 편안하게 옷을 입는 경험을 나누며 대구와 만나겠습
니다. 그 하루하루가 얼마나 도시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지 기대도 커다랗습니
다. 바야흐로 새로운 계절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다시 만난 대구에 드리는
첫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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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대구 동성로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