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 for All

1억 명. 2022년 5월 유엔난민기구(UNHCR)는 분쟁과 박해로 인해 난민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의 수가 처음으로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일본 인구 약 1억 2천만 명의 80%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이 충격적인 수치는 우리 모두가 평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니클로의 목표 중 하나는 ‘옷으로 세상을 바꾸는 것’ 입니다. 그리고 지금 바로 바꿔야 하는 심각한 상황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평화를 원한다면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6월에 시작한 새로운 장기 프로젝트가 바로 「PEACE FOR ALL」입니다. 유니클로는 10년 넘게 유엔난민기구(UNHC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난민을 지원해왔습니다. 또한, UT 컬렉션을 통해서 티셔츠를 활용하여 전 세계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평화에 대한 소망을 담은 티셔츠를 통해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티셔츠를 구입하여 입음으로써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알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제안을 듣고 고맙게도 15인의 크리에이터가 평화의 메시지와 디자인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Tadao Ando)는 “세상이 점점 분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하나의 지구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의 현실은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미디어로서의 티셔츠’라는 문구가 과장된 표현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처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클래식한 자기표현 방식이 세계가 하나가 되는 작지만 큰 발걸음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