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tainability Report 2022 Sustainability Report 2022

Worker Wellbeing as a Priority

누구나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근로환경

패스트리테일링(FR)은 서플라이 체인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관련 문제를 개선해가고 있습니다.
근무환경을 지키기 위해 기업의 틀을 넘어 정부 및 국제기구와 함께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Text:末岡洋子 Photo:UN Women / Pornvit Visitoran

직원의 권익 신장|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여성 직원의 권익 신장

국가 기간산업이라 할 수 있는 봉제산업은 대부분의 직원이 여성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의 능력 개발을 통해 활약을 확대하는 것은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FR은 유엔여성기구(UN Women)와 함께 「여성 권익 증진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 관리직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관계자 두 사람이 그 의의를 설명합니다.

Green Textile사 수퍼바이저 앰비아 아크터

‘여자라서 불가능해’를 ‘나도 할 수 있어’로 – 고정관념을 자신감으로 바꾸다

Green Textile사 수퍼바이저 앰비아 아크터

“이 연수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Green Textile사의 봉제공장에 근무하는 아크터는 연수 과정 이수 후 감독직으로 승진했으며, 현재 30대의 기계로 설비된 라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아침 8시 봉제라인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고 보고서 확인과 팀원의 근태를 점검하며 그날의 목표를 정합니다. “모든 팀원과 함께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일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입사 6년차인 27세의 아크터는 봉제 기계를 다루는 작업자로 일하던 중 FR과 UN Women이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에 1년 전 등록하여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수를 통해 ‘여성은 관리직과 무관하다’는 생각에서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주변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감독직 대부분이 남자였습니다. 처음에는 ‘여자는 불가능해’라고 했습니다만, 성과를 보여주니 남자 직원들의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아크터에 이어 감독직 승진을 목표로 하는 여성 직원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직장과 가정에서 여성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노력할 수 있는 환경과 지원이 있다면 여성도 승진하고 경력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여자라서 안 된다는 마음가짐을 스스로 바꿔야 합니다.” 아그터는 승진을 통해 계획적인 가계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경제적 안정을 찾았고 부모님도 부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스로의 힘으로 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지금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목표는 생산라인 매니저로 승진하는 것입니다.” 아크터는 싹튼 자신감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Green Textile사 수퍼바이저 앰비아 아크터
EPIC 그룹사 인사부장 자하라 아쉬라프

사내 연수 프로젝트 도입 후 여성감독직 10배 증가

EPIC 그룹사 인사부장 자하라 아쉬라프

EPIC 그룹사는 Green Textile을 포함하여 세계 각지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그리고 전체 직원 3만명의 85%를 차지하는 여성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봉제업계에서는 남성이 관리직, 여성이 작업자라는 남성우위의 개념이 정착되어 있었지만, FR과 UN Women의 여성 권익신장 연수를 자사에 도입한 1년 후에는 여성 감독직이 9명에서 92명으로 늘었고, 덕분에 여성 직원의 개인적 고민도 상사와 상담하기가 쉬워져 현장의 협조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남성 직원도 여성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으며, 여성 직원의 활약을 저해하는 편견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성 직원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으로 전반적인 생산성도 향상되었습니다. 여성이 경영 마인드와 자신감을 갖게 됨으로써 공감성과 인재 육성이라는 장점을 경영에 반영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남녀 모두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EPIC 그룹사 인사부장 자하라 아쉬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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