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변화에 따라 가벼운 아우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추기 위하여 유니클로는 원사와 원단의 기술 혁신을 통해 경량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아우터 중에 가장 가벼운 제품은 바로 포켓터블 UV 프로텍션 파카(이하 포켓터블 파카). 아직 그 차이를 모르신다면 매장을 방문하여 직접 입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벼운 것은 물론, 얇은 원단 덕분에 콤팩트하게 수납하기도 용이합니다. 이 제품은 직장인과 학생, 국내외 여행객, 심지어 등산객까지 즐겨 찾는 유니클로의 숨은 베스트셀러입니다.

초기 모델은 2005년에 출시된 패커블 경량 아우터. 그로부터 약 20년의 과정에서 유니클로는 끊임없이 기능을 향상시키며 경량 파카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 없을 정도의 UV 프로텍션*1 기능(UPF50+)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입어도 불편하지 않을 만큼 가벼워서 에어컨 바람이 차갑게 느껴질 때 걸치기에도 좋습니다. 2017년 부터 유기불소 화합물(PFAS) 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시즌 남성용 제품은 발수 기능을*2 위해 새로운 기술을 채용하였습니다.

1. 섬유제품의 자외선 차단평가 : JIS L 1925:2019
2. 다량의 또는 센 물살과의 직접적인 접촉 시 누수 가능성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발수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으며 세탁 등에 의해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제품에 따라 기능이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하여 강우량의 증가 및 야외 외부 활동의 인기가 높아지며 발수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포켓터블 파카도 그 니즈에 응하기 위해 원단 및 섬유 단계에서 부터 재검토를 실시했습니다. 그 메커니즘에 큰 힌트를 준 것은 바로 두 가지 식물이었습니다.

남성용 제품을 개발하는 도레이(Toray Industries) 는 표면에 나노 단위의 요철을 가진 연꽃 잎을 참고 했습니다. 연꽃 잎의 발수 구조를 재현하기 위해 복합 방사 기술인 「나노디자인(NANODESIGN^™️)」 을 사용했습니다. 이 기술은 극세하거나 독특한 단면의 실, 다른 소재를 조합한 실 등을 만들 수 있는 기술입니 다. 이를 통해 수축 방법이 다른 2종류의 성분을 조합 한 마이크로 사이즈의 실을 디자인했습니다. 하나의 성분을 또 다른 성분으로 얇은 껍질처럼 감싸고, 여기에 열을 가하면 서로 다른 수축률을 가진 성분들이 서로 반발하여 아래의 그림과 같이 섬세한 웨이브를 지니게 됩니다. 이러한 원단의 요철로 인해 표면적이 증가하여 발수제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여성용 원단을 개발하는 테이진 프론티어(Teijin Frontier)는 옛날 우비의 재료였던 짚의 메커니즘을 활용했습니다. 벼의 잎 표면에는 미세한 요철이 있어 물방울이 쉽게 흘러 내리는데, 이러한 원리를 섬유로 재현하였습니다. 세로 방향으로는 물방울을 흘려 보내면서 가로 방향으로는 옷감의 표면장력을 저감 시켜 물방울이 쉽게 굴러가도록 했습니다. 미세한 요철로 인해 물방울과 원단의 접촉이 적어지고 표면에 도포한 발수제와 오목한 부분의 공기층이 물방울을 미끄러지게 하는 구조입니다.

유니클로는 자연으로부터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더욱 기능적인 파카를 만들고 있습니다. 활용 방법과 관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