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ccession Picasso 2025 Les Pains de Picasso, Vallauris, 1952 ©Atelier Robert Doisneau/Contact
Picasso and UT
유니클로가 파블로 피카소 재단(Estate of Pablo Picasso)과 함께 아트 프린트 티셔츠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20세기 최고 예술가의 명작을 UT에서 만나 보세요.
- Pablo Picasso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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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말라가 출신의 화가이자 조각가, 판화가. 1900년 19세의 나이로 파리를 처음 방문했던 피카소는 이후 1904년부터 1940년대까지 그곳에서 생활했다. 또한 이 예술과 문화의 도시에서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와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 등과 교류하며 창작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파리는 그가 조형적인 ‘청색 시대’와 ‘장미 시대’의 작품을 선보인 곳이기도 하다. 피카소는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을 근본부터 바꾼 입체파 운동의 창시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과 「게르니카(Guernica)」는 그만의 독창성과 정치적 메시지를 결합하여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표현방식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회화의 세계를 넘어 조각과 도예, 문학, 음악의 영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으며 현대 미술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현실을 바라보는 유니크한 시선
파블로 피카소만큼 20세기 미술계에 혁명을 일으킨 예술가는 없습니다. 이번 UT 컬렉션은 1920년대부터 1940년대에 걸쳐 피카소가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쳤던 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을 담은 UT 티셔츠 4종과 함께 세계 평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디자인한 PEACE FOR ALL(모두를 위한 평화) 자선 티셔츠를 선보입니다. 티셔츠로 만나는 피카소의 작품은 일상의 기본 테마를 매혹적으로 묘사하며 풍부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그의 대표작인 「평화의 비둘기(Dove of Peace)」는 전후 평화운동의 상징이었으며 평화적 대의의 고결함과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예술의 틀을 뛰어넘는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사진 속 티셔츠에 담겨 있는 그림은 가벼운 붓놀림과 역동적 색채로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번 UT 컬렉션을 통해 피카소를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도 위대한 예술작품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타일링 보기
Picasso and PEACE FOR ALL
1958년 작 「평화의 꽃다발(Le Bouquet de l’Amitié)」을 프린트한 UT. 화사한 꽃에 사랑과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Pablo Picasso’s Works
Still Life with Guitar
1922년 작. 심플한 나무 탁자와 기타를 그린 작품으로 사운드보드와 현악기, 튜닝 페그 등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노란색과 빨간색의 강렬한 색채가 스페인 국기를 연상시킵니다.

Nature morte à la Guitare, 1922
© Succession Picasso 2025 / Bridgeman Images
Woman with Hat
1935년 작. 아내 올가 코클로바(Olga Khokhlova)를 그린 초상화로 이혼 직전에 그린 작품입니다. 독특한 형태의 모자를 쓰고 있는 올가의 표정이 두 사람의 파경을 예감하게 합니다.

Femme au chapeau 1935
© Succession Picasso 2025 /
Bridgeman Images
Portrait of Marie-Thérèse Walter
1937년 작. 전형적인 초상화 포즈로 그린 연인 마리 테레즈 발테르(Marie-Thérèse Walter). 감각적인 색채 조합과 형태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피카소가 생전에 개인적으로 소장하던 작품입니다.

Portrait de Marie-Thérèse Walter, 1937
© Succession Picasso 2025 / Bridgeman Images
Tim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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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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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말라가 출생. 어린 시절부터 화가이자 미술교사였던 아버지로부터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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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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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바르셀로나로 이주. 본격적으로 미술을 배우며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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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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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거주하며 청색 테마의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고독이나 빈곤을 묘사한 작품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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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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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을 발표하며 기존의 회화 기법을 뒤엎는 입체파의 선구자로 자리 매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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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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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퍼레이드(Parade)」의 무대미술과 의상을 담당하며 발레 뤼스(Ballets Russes)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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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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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스페인 내전에 반대하며 대형 벽화 「게르니카(Guernica)」 제작. 이후 프랑스 남부로 이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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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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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피카소전(HomagetoPicasso)」을 개최. 프랑스 남부 앙티브(Antibes)에 세계 최초의 피카소 미술관(Musée Picasso)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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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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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칸 외곽의 무쟁(Mougins)에서 91세의 나이로 사망. 보베나르그 성(Château of Vauvenargues)에 안장되었다.
친구 마티스의 흰 비둘기
Dove of Peace
1949년 작. 평화의 상징으로 흰 비둘기를 그린 작품. 미술교사였던 아버지가 비둘기를 키웠던 영향으로 그에게는 비둘기가 친근한 존재였습니다. 이번 호의 뒷면 표지에도 그려진 피카소의 비둘기는 대담한 붓놀림과 부드러운 표정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La Colombe de la Paix, 1950 © Succession Picasso 2025 / Bridgeman Images
아버지 파블로 피카소가 그린 「평화의 비둘기(Dove of Peace)」는 매우 아이코닉한 이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렬한 반전 메시지로 세계적인 극찬을 받은 「게르니카(Guernica)」 를 완성한 후, 1949년에 국제평화회의를 위한 포스터 도안 작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 아버지의 친구였던 마티스가 며칠 동안 파리로 가야 하는 일이 생기면서 자신이 키우던 비둘기 두 마리를 아버지한테 맡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안달루시아 (Andalusia)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흰 비둘기의 모습에 매료되었고 바로 화폭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포스터 작업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그 그림이 국제평화회의를 상징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1949년 국제평화회의 전야제가 열린 밤에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저에게 ‘팔로마(Paloma)’ 라고 이름을 붙여 주셨는데요. 스페인어로 ‘팔로마’는 비둘기라는 뜻입니다.
‘비둘기’의 심플한 이미지는 아버지가 남긴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아버지와 딸 사이의 특별한 유대를 의미하지만, 지금 이 시대에도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유, 그리고 평화의 상징으로서 감동을 주는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마음에 품고 살아가야 하는 가치이니까요.

- Paloma Picasso 팔로마 피카소Clothing and Jewelry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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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파블로 피카소와 화가 프랑소와즈 질로(Françoise Gilot)의 딸로 1949년 파리 인근의 볼로뉴(Boulogne)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렸으며 재능을 살려 패션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주얼리 디자인은 독창적인 컬러와 과감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직접 만든 향수도 병과 패키지를 직접 디자인하는 등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파리의 젊은 아티스트가 함께한 피카소의 4가지 스타일

- Oskar Fougeirol 오스카 푸제롤Student at École des Beaux-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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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오스카 푸제롤은 아티스트 토마 푸제롤(Thomas Fougeirol)과 나탈리 레테(Nathalie Lété)의 아들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영향 속에서 독창적인 감성을 키웠습니다. 현재는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등 세계적인 화가를 배출한 에꼴 데 보자르(Ecole des Beaux Arts)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조각이나 사진, 영상 등 서로 다른 미디어를 융합한 설치미술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피카소는 회화도 훌륭하지만 도예 작품도 정말 멋집니다. 프랑스 앙티브의 피카소 미술관에 있는 도자기 컬렉션은 접시에 음식이 그려져 있는데 색채와 디자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평화의 비둘기(Dove of Peace)」 를 프린트한 UT를 입고 창작활동에 몰두하는 모습이 젊은 날의 피카소를 떠올리게 합니다.

- Angele Fougeirol 앙젤레 푸제롤Ceramic Artist,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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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의 누나 앙젤레는 몇 년 전부터 어머니 나탈리 레테의 조수로 일하며 도예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모두 예술가였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파리 미술관이나 해외의 미술관에서 피카소의 작품을 볼 기회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 티셔츠에 프린트된 그림은 처음 보는 작품이에요. 이번 협업을 통해 이렇게 멋진 그림을 만날 수 있다니 정말 좋네요.” 몇 년 전에 머리를 짧게 자른 계기도 피카소의 그림이었다고 합니다. “피카소의 「공 위에서 재주를 부리는 서커스 소녀(Young Acrobat on a Ball)」에 등장하는 여자아이의 짧은 머리를 보고 따라 한 머리예요.” 피카소의 도예 작품을 좋아한다는 앙젤레의 모습이 그림 속 인물을 떠올리게 합니다.

- Nephtali Zaya Bongi 넵탈리 자야 본기Student at École des Beaux-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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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와 자주 협업을 진행하는 넵탈리. 붓을 들고 작업에 몰두할 때는 더없이 진지하지만 피카소 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표정이 환해집니다. “피카소는 항상 새로운 표현방식을 찾았기 때문에 시대의 선구자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파리는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입니다. 당연히 모두가 피카소에 대해 알고 있고 그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파리에 국립 피카소 미술관(Musée National Picasso)이 있다는 사실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는 파리 국립 피카소 미술관에 있는 「마리 테레즈 발테르의 초상(Portrait of Marie-Thérèse Walter)」이 등에 프린트된 UT를 입고 있습니다. “티셔츠를 밖으로 꺼내 입고 진을 롤업하여 컬러 삭스를 맞춰 신으면 스트리트웨어 느낌을 낼 수 있어요.”

- Noemi Leneman 노에미 레네만Student at École des Beaux-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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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에미는 영상과 오브제를 이용한 퍼포먼스 아트를 공부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입니다. 피카소도 1917년에 발레 「퍼레이드(Parade)」의 의상과 배경, 무대 디자인을 담당한 적이 있습니다. 역시 퍼포먼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노에미에게 피카소의 매력을 물었습니다. “얼마 전 뉴욕 구겐하임(Guggenheim) 미술관에서 피카소가 1900년 파리를 처음 방문했을 때 그린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Le Moulin de la Galette)」를 보고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당시 댄스홀의 활기찬 분위기가 파리에 처음 온 피카소에게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지 짐작할 수 있었죠.” 예술계에 결코 지워지지 않을 발자취를 남긴 피카소. 미래의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아티스트의 UT 티셔츠에서 「모자를 쓴 여인(Woman with Hat)」이 미소 짓고 있습니다.
- Photography by Yoshio Kato (item), Alexandre Tabaste (models)
- Styling & Text by UNIQLO
- Hair & Makeup by Go Miyuki
- Illustration by Yoshifumi Takeda (Paloma)
- Coordination by Masaé Takanaka
각 제품마다 출시일이 다르며, 가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 스토어 및 특정 매장이나 국가에서만 판매될 수 있으며, 품절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