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elbourne Magic
예술과 커피의 도시로 불리는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
이 문화의 중심지는 풍요로운 생활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보여줍니다.
Part 1 Slow and Mellow in the Yarra Valley

작은 마을, 작은 팀, 큰 열정
멜버른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호주 와인의 산지, 야라 밸리(Yarra Valley)에는 힐즈빌(Healesville)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2019년부터 영업 중인 인기 레스토랑 넘버 세븐 힐즈빌(No.7 Healsville)에서는 모던한 멕시코 요리를 정성스럽게 키운 포도로 만든 홈메이드 내추럴 와인과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매니저인 스파이크(Spike)와 수석 셰프인 조엘(Joel)이 작지만 열정적인 팀과 함께 꾸려가고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직원들은 바쁠수록 의욕이 넘칩니다. 문을 닫은 후에 모여서 신작 와인을 시음하기도 합니다.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직원들의 사이가 좋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근처에는 오래된 교회를 리모델링한 카페와 아담한 꽃집이 있고, 마을 전체에서 미소가 넘쳐나며 친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좌→우)
- 히코리 워크 셔츠
- 오버 사이즈 포켓 크루넥 T
- 유틸리티 워크 팬츠
- UV 프로텍션 트윌 캡
- 리넨 블렌드 밴드 칼라 셔츠
- 보이 프렌드 테이퍼드 진
- UV 프로텍션 셔츠 원피스
- 슬러브 하프 삭스
- 미들 게이지 모크넥 스웨터(한국 미출시 제품)
- 스마트 앵클 팬츠 2WAY스트레치(코튼)


함께 새로운 메뉴를 구상합니다. 넘버 세븐의 모던한 멕시코 요리는 신선한 허브를 사용하며 다른 요리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현지의 내추럴 와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와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포도주에 특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키리.

야라 밸리는 멜버른 시민의 주말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백화점에서 일하는 아이시아(Aisya)도 기분 전환을 위해 주말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시어 가디건과 매치한 터쿼이즈 컬러의 플리츠 원피스와 팬츠가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라이트 V넥 가디건
- 플리츠 드레스(한국 미출시 제품)
- 플리츠 스트레이트 팬츠


Yumbo Soda Co.라는 부티크 탄산음료 회사의 설립자이자 스파이크의 동생인 벤(Ben)은 멜버른 교외의 활기찬 피츠로이 노스(Fitzroy North)와 야라 밸리의 구불구불한 언덕을 오가며 생활합니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 반려견 어니(Ernie)와 함께 다닙니다. 광활한 레몬밭과 올리브그린 컬러의 리넨 셔츠가 잘 어울립니다.


Yumbo Soda Co.
Part 2 Coffee Breaks, Melbourne Style

멜버른에서 만나는 일상의 예술
‘호주’ 하면 눈부신 태양과 푸른 하늘이 떠오르지만 사실 멜버른의 날씨는 상당히 변덕스럽습니다. 태양이 내리쬐고 덥다가도 갑자기 비가 내리며 추워집니다. 날씨를 믿을 수 없어서 갤러리와 극장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발전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또한 호주 카페 문화의 발상지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18세기에 처음 도착한 영국인은 이곳에 차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카페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몰려든 이탈리아계 이민자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멜버른에서는 커피타임이 남다른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쇼트 블랙’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매직’이라는 더블샷 카페라테 메뉴도 있습니다. 이러한 남다른 감성에 매료되어 이곳으로 이주한 크리에이터도 꽤 많다고 합니다. 예고도 없이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이 변덕스러운 멜버른에서 커피타임은 일상의 작은 행복을 찾는 시간입니다.

25세의 애비(Abby)는 멜버른의 니트 아티스트입니다. 각각의 스타일에 맞춘 니트를 주문 제작하고 있으며, 가능하면 직접 배송합니다. 이날은 편하게 쉬거나 일할 때 좋은 워셔블 니트를 입고 있었습니다.
- 워셔블 소프트 니트 크루넥 스웨터
- 스웨트 쇼츠(한국 미출시 제품)


절친 실비(Sylvie)와 저녁식사를 하러 나가는 애비. 마음이 잘 맞는 두 사람이 리넨 블렌드 아이템을 각각의 개성으로 스타일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깔끔한 스타일로 입어봤는데요. 어깨에 걸친 그린 가디건이 포인트입니다”라고 말하는 애비.

절친 실비(Sylvie)와 저녁식사를 하러 나가는 애비. 마음이 잘 맞는 두 사람이 리넨 블렌드 아이템을 각각의 개성으로 스타일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깔끔한 스타일로 입어봤는데요. 어깨에 걸친 그린 가디건이 포인트입니다”라고 말하는 애비.

“엄마한테 뜨개질을 배웠어요. 스웨터가 정말 많은데 오늘 입고 있는 것처럼 표정이 살아있는 니트를 특히 좋아합니다.” 현재 애비는 니트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소아 임상 심리사가 되기 위하여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26살의 실비는 독서광이며 카페나 매장의 인테리어 및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건축가는 미니멀한 작품 세계로 유명한 영국 출신 존 포슨(John Pawson). “날씨가 좋은 날에는 공원에서 책을 읽습니다. 이 스웨트 셔츠는 워싱 데님의 느낌이 나서 블루 진과 잘 어울려요.”

머스터드 옐로 컬러의 코치 재킷을 입은 하프톰(Haftom)은 멜버른 외곽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유명한 페레그리니 에스프레소 바(Pellegrini’s Espresso Bar) 근처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일요일 아침, 타이다이 패턴의 나일론 재킷과 스웨트 팬츠를 입고 산책을 나온 실비. 멜버른 사람들은 길에서 친구와 마주치면 라테를 손에 들고 얘기를 나눕니다. 그들은 이렇게 소소한 시간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우)
- 포켓터블 UV 프로텍션 파카
- 미니 T
- 스웨트 팬츠
- 코튼 립 비니(한국 미출시 제품)
- 라운드 미니 숄더 백
- 슬러브 하프 삭스
Photography by Gen Kay
Styling by Tomoko Iijima
Hair & Makeup by Karen Burton
Production assistance by Kristine Walker
Text by UNIQLO
Special thanks to Visit Vict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