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LO | LifeWear magazine | Joyful Upcycling|유니클로| 라이프웨어매거진

Sustainability at UNIQLO

Joyful
Upcycling

Photography by UNIQLO
Text by Miyuki Sakamoto , UNIQLO

좋아했던 옷을 업사이클하여 새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이번 봄에 문을 연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매장의
「RE.UNIQLO 리페어 스튜디오」에서 업사이클의 즐거움을 제안합니다.

UNIQLO Regent Street Store

지난 4월 21일 런던 유명 쇼핑거리에 문을 연 유니클로 리젠트 스트리트 매장. 19세기 건축물에 입점해 있는 이 매장은 빈티지한 건축양식을 살리면서도 넓은 아트리움과 함께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RE.UNIQLO 리페어 스튜디오」(사진)는 지하 1층 아르데코 스타일로 유명했던 이발소가 있던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103-113 Regent St. London W1B 4HL United Kingdom
OPEN Monday-Saturday 11:00-20:00, Sunday 12:00-18:00

Sustainability at UNIQLO

Joyful
Upcycling

Photography by UNIQLO
Text by Miyuki Sakamoto , UNIQLO

UNIQLO Regent Street Store

103-113 Regent St. London W1B 4HL United Kingdom
OPEN Monday-Saturday 11:00-20:00, Sunday 12:00-18:00

하나뿐인 옷의 특별한 가치

많이 입어서 손상된 옷도 수선하면 다시 입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당연하게 옷을 고쳐 입었다는 사실을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건 아닐까요?

런던을 대표하는 리젠트 스트리트에는 수많은 매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봄 문을 연 유니클로 매장에서는 기본적인 수선과 사시코 자수를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시코 자수는 17세기부터 일본에서 전해지고 있는 자수 기법 중 하나로 섬세한 기하학 패턴을 옷감에 수놓아서 구멍을 가리고 닳은 천을 보강하는 기술입니다. 바탕색과 다른 색의 실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드러나지 않게 수선하는 방식과는 다른 장식성이 특징입니다. 또한 다양한 스티치 기법을 선택할 수 있고 실과 원단의 색을 다양하게 조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헌 옷을 버리지 않고 손상된 부분을 수선하고 새롭게 디자인합니다. 그 결과 헌 옷이 새롭게 바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에 하나뿐인 옷이 탄생합니다. 좋아하는 옷을 새롭게 계속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은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버려진 제품과 소재를 재사용하는 순환 경제가 권장되는 지금, 업사이클에 대한 의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래 업사이클이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창의적으로 재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니클로는 헌 옷에 사시코 자수 등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더하여 유니크한 제품을 만드는 것도 업사이클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옷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자랑하고 싶은 각자의 개성이 담겨 있습니다.

헌 옷을 버리지 않고 손상된 부분을 수선하고 새롭게 디자인합니다. 그 결과 헌 옷이 새롭게 바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에 하나뿐인 옷이 탄생합니다. 좋아하는 옷을 새롭게 계속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은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버려진 제품과 소재를 재사용하는 순환 경제가 권장되는 지금, 업사이클에 대한 의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원래 업사이클이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창의적으로 재사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니클로는 헌 옷에 사시코 자수 등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더하여 유니크한 제품을 만드는 것도 업사이클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옷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자랑하고 싶은 각자의 개성이 담겨 있습니다.

REPAIR SERVICE

「RE.UNIQLO 리페어 스튜디오」에서는 교육을 받은 유니클로 직원이 바지 밑단이나 단추 수선부터 오래 입은 다운재킷이나 진, 니트의 구멍이나 파손 수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격은 3파운드부터 시작하며 다양한 옵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의의 작은 구멍은 공그르기*로 표시 나지 않게 수선이 가능합니다. 더 큰 구멍은 재봉틀로 꿰매거나 색이 다른 패치를 부착하여 개성 있게 마감합니다. 서비스의 내용은 손상 상태 및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그르기: 실땀이 겉으로 나오지 않게 속으로 떠서 꿰매는 바느질법

UPCYCLING SERVICE

사시코(Sashiko) 자수를 사용한 업사이클은 사진 속 옷처럼 일본식 패턴의 장식 패치워크가 특징입니다. 가격은 10x10cm에 10파운드. 리페어 카운터에 자수 전용 실과 바늘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재봉도구도 전시 및 판매되고 있습니다. 고급 양복점이 모여 있는 새빌 로(Savile Row)의 베테랑 재단사들도 자주 쇼핑을 온다고 합니다. 일반인도 자수 도구에 친숙해지도록 도움으로써 다음에는 스스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REPAIR SERVICE

UPCYCLING SERVICE

"Repair Studio in Partnership
with UNIQLO in London"

유니클로가 리페어 스튜디오 설립에 맞춰 파트너십을 맺은 「스튜디오 마사추카(Studio Masachuka)」는 2012년 모리카와 마사히코(Masahiko Morikawa)가 이스트 런던에 설립한 의류 제조업체로 일본 전통기법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전통 공예에도 조예가 깊어서 매장의 수선과 사시코 자수 작업 등을 교육하며 전시용 의상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매장을 위한 업사이클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구멍 뚫린 셔츠를 사시코 자수 패치워크로 수선한 유니클로 데님 셔츠. 심플한 물결 스티치로 재미있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매장에서 막 구입한 새 옷에 사시코 자수를 요청하는 고객도 꽤나 많다고 합니다.

STUDIO MASACHUKA

9 Essex House 375 High Street London. UK E15 4QZ
OPEN 9:00-17:00 CLOSED Saturday, Sundays

masachuka.com

"Repair Studio in Partnership
with UNIQLO in London"

STUDIO MASACHUKA

9 Essex House 375 High Street London. UK E15 4QZ
OPEN 9:00-17:00 CLOSED Saturday, Sundays

masachuka.com

세계로 퍼져가는 업사이클

약간의 창의력만 있으면 헌 옷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유니클로 리젠트 스트리트 매장의 리페어 스튜디오는 유니클로 최초의 매장 내 리페어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구축한 독일 베를린의 사례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베를린에서 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는 일반적인 기법뿐만 아니라 긴츠기(kintsugi)와 같은 일본 전통기법도 유연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지 직원들은 바짓단을 줄여본 경험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2015년부터 매장에서 헌 옷을 수거하여 재사용 또는 업사이클을 결정하는 분류 작업을 맡고 있던 NGO 법인 베를리너 스타트미션에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2021년 8월 베를린 타우엔치 엔스트라세 (Tauentzienstrasse) 매장에 업사이클링 스튜디오를 열었습니다.

단순히 고객이 헌 옷을 가져오고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직원이 이를 수선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유니클로와 고객이 함께 무엇인가를 만들어가는 기회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옷과 수선의 가치에 대해 얘기하는 워크숍도 진행 했습니다. 처음 10개월 동안은 유료 서비스와 함께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스튜디오 공간을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함께 교류하며 누구나 업사이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놀이와 창의력이 함께 하는 공간입니다. 한쪽에 앉아서 진 제품이나 티셔츠로 토트백을 만들거나 데님 원단으로 지갑이나 귀걸이도 만들 수 있습니다. 환경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새롭고 유니크한 물건을 만드는 작업에 다른 지역의 담당자들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유니클로 리페어 스튜디오는 베를린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고객이 헌 옷을 가져오고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직원이 이를 수선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유니클로와 고객이 함께 무엇인가를 만들어가는 기회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옷과 수선의 가치에 대해 얘기하는 워크숍도 진행 했습니다. 처음 10개월 동안은 유료 서비스와 함께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스튜디오 공간을 무료로 개방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함께 교류하며 누구나 업사이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놀이와 창의력이 함께 하는 공간입니다. 한쪽에 앉아서 진 제품이나 티셔츠로 토트백을 만들거나 데님 원단으로 지갑이나 귀걸이도 만들 수 있습니다. 환경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새롭고 유니크한 물건을 만드는 작업에 다른 지역의 담당자들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결과 유니클로 리페어 스튜디오는 베를린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August 2021

BERLIN

베를린의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언제든 이용 가능한 유료 수선 서비스는 데님이나 니트 구멍, 찢어짐 등의 수선을 맡길 수 있으며 5유로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한편 「세컨드 라이프 스튜디오(Second Life Studio)」는 우리의 오랜 파트너 베를리너 스타트 미션(Berliner Stadtmission)이 개발한 무료 서비스로 고객이 가져온 제품의 업사이클을 지원합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옷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교육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며 창의성까지 육성하고 있습니다.

January 2022

NEW YORK

소호 뉴욕 매장에서도 좋아하는 옷을 더 오래 입을 수 있도록 간단한 수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운재킷과 진, 스웨터의 구멍 수선, 지퍼와 단추 교환 등, 다른 지역과 동일한 서비스입니다. 기본가격은 5달러이며 집에 있던 유니클로 제품을 가져와서 수선을 맡기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