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ance in Berlin

20세기 초 설립되었던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현대 예술 종합학교인 바우하우스. 오늘날의 베를린에도
그 정신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심플함과 기능성의 조화를 바라보는 9가지 시선을 따라갑니다.

Tom Adam Vitolins
톰 아담 피톨린스

Founder of Tom Àdam

웨스 앤더슨(Wes Anderson) 감독의 영화 에서 튀어나온 듯한 분위기의 톰. 어머니와 할머니의 손뜨개 니트, 가족이 함께 만든 스트라이프 라운지웨어를 판매하는 브랜드 ‘톰 아담(Tom Àdam)’을 운영하고 있습니다.그중에서도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라운지웨어 셔츠는 다른 스트라이프 아이템과도 잘 어울 립니다. “클래식한 코트에 그린 컬러의 니트를 매치하거나 기능적 옷에 스트라이프 셔츠를 매치하여 포인트를 줍니다. 컬러의 마법을 좋아하거든요.”

Esra Gülmen
에스라 귈멘

Artist

블랙 아니면 화이트의 모노톤 패션을 즐겨 입는 이스탄불 출신의 아티스트 에스라. 옷에 대한 취향이 작품에도 드러납니다. “작업하는 데 있어 단순함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심플하지만 상상력이 풍부하고 독창적인 예술작품을 보면 행복해집니다. 옷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깔끔함과 심플함을 추구합니다.” 에스라가 입은 미니멀한 옷차림과 작업실의 예술작품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Ryoko Hori & Daniel Kula
호리 료쿄 & 다니엘 쿨라

Co-founders, Ryoko Senses Salon, Perfumery

2015년 문을 연 이 편집숍은 세계 각지에서 수입한 향수와 방향제, 그리고 영혼이 담긴 모던한 도자기를 판매합니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제품 구성이 베를린이라는 도시의 매력과도 연결됩니다. 아로마 테라피스트 료코는 “베를린은 성별이나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한때 영화 감독이었던 파트너 다니엘이 지금은 이 편집숍의 제품 구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쉬는 날에는 반려견과 함께 공원을 산책합니다. 두 사람의 감성이 베를린 거리와 잘 어울립니다.

Paula Breuer
파울라 브로이어

Visual Artist, Model

바우하우스의 교육 이념을 계승한 베를린바이센제 미술대학(Berlin-Weissensee Art Academy) 출신인 파울라는 뒤셀도르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온 예술과 디자인에 대한 관심으로 대학에서는 회화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그림 이외에도 종이로 동물을 조각하고 있으며 세심 하면서도 멜랑콜리하지만 활기찬 스타일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작업실 창문 너머로 파울라의 작품이 보입니다.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파울라는 남성복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트렌치 코트를 좋아해요. 트렌치코트를 입으면 탐정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 소녀 감성의 아이템과 매치해서 입어도 재미있습니다.”

Stefan Marx
슈테판 마르크스

Artist

베를린이 자랑하는 세계적 아티스트 슈테판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온화하고 다정합니다.그러한 성격 덕분인지 그는 베를린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대부 같은 존재로 통합니다.어린 시절에는 스케이트와 레코드 문화에 심취 했고 그 경험이 후일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베를린에서는 온갖 사람이 함께 어울리며 자신만의 작품과 스타일을 발전 시킵니다. 저는 기능성 아이템을 좋아하는데요.커다란 후드가 달린 이 코트는 비 오는 날 베를린 시내를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Jessica McGowan
제시카 맥고완

Co-founder of PRIMARY PAPER, Art Director of Slowness

사진의 궤적을 탐구하는 잡지 「프라이머리 페이퍼(PRIMARY PAPER)」를 친구들과 함께 창간하고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제시카는 뉴욕에서 7년간 살다가 5년 전에 베를린으로 이사했습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평화로운 집에는 여행지에서 수집한 도자기와 돌, 조개껍질 등이 가득합니다. “이 스웨터는 부드럽고 포근해요. 바지의 그린 컬러가 너무 멋져요.” 꽃을 좋아하는 제시카가 베를린 거리에서 예술작품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Nike van Dinther
니케 판 딘터

Writer, Digital Creator, Editor, Media Consultant

니케는 친구와 함께 베를린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잡지 「디스 이즈 제인 웨인(THIS IS JANE WAYNE)」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라이프 웨어의 열렬한 팬이며 작년에는 유니클로의 히트텍 품질에 관한 기사도 썼다고 합니다.일상을 바라보는 스마트한 시선으로 SNS에 많은 팬이 있으며 베를린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통합니다. “이 팬츠는 하이웨이스트로 입어도 내려 입어도 멋스러운 것 같아요. 매일 편하게 입을 수 있어서 어린 아들 둘을 키우는 저에게는 든든한 아이템입니다.”

Niels Weijer
닐스 베이여르

Choreographer

바우하우스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의 한자피르텔 (Hansaviertel) 주택단지 앞에서 만난 닐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으로 4살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고 12살에서 18살까지 발레를 배웠 습니다. 대학 졸업 후부터 안무가와 댄서로 활동 하고 있는 그는 현대무용과 시각예술을 결합한 독자적 예술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셔츠 재킷이 몸을 감싸는 방식이 마음에 듭니다.입고 있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아요.” 닐스는 옷과 움직임의 범위를 중시합니다. 신체 감각이 예민한 댄서에게는 무엇보다 편안한 옷이 최고 입니다.

Manuel Goller & Christoph Goller
마누엘 골러 & 크리스토프 골러

Founding Creative Director and CEO of NEW TENDENCY

베를린의 포츠다머 스트라세(Potsdamer Strasse)는 현대미술과 디자인의 중심지 입니다. 그 한가운데에 뉴텐던시의 사무실이 있습니다. 컬러풀한 플로트 선반(Float Shelf) 앞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형 마누엘(왼쪽) 과 CEO 동생 크리스토프(오른쪽)가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마누엘은 “유니클로의 옷은 심플하고 기능적이며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레이 컬러로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한 크리스토프. 그는 심플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Functionality, Plain and Simple

이번 호의 키워드인 Lightness는 베를린이라는 도시에 특히 잘 어울리는 주제입니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뉴텐던시(New Tendency)는 심플하고 기능적인 가구와 액세서리를 제작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바우하우스의 혁신적 사고방식에 영향을 받은 그들의 작품은 모두 국내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합니다.이 모든 것은 바이마르 바우하우스 대학교(Bauhaus-Universität Weimar)에서 의기투합한 친구들의 만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누엘은 “바우하우스의 강력한 영향력이 그들의 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바우하우스 전통에 뿌리를 둔 협업 정신이 바로 우리의 원동력입니다.서로 다른 관점을 융합하여 일상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더합니다.” 1919년 설립된 바우하우스는 건축과 디자인 교육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설립자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는 독일 중부의 작은 마을 바이마르로 저명한 사상가와 디자이너, 예술가 등을 집결시켰고 그들의 사상을 국제적으로 전파했습니다.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고 있는 뉴텐던시도 이와 유사한 인프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요나스 린츠트룀(Jonas Lindstroem)과 미르코 보르셰(Mirko Borsche), 매튜 윌리엄스(Matthew Williams) 등 국내외 정상급 디자이너 및 건축가 등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그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진과 그래픽 디자인, 디지털 아트, 인테리어 디자인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표현 방식과 관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 라이프웨어의 컬러 팔레트는 바우하우스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멋스러운 그레이 컬러와 꾸밈없는 스타일링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현대 디자인의 원류인 바우하우스 후예들은 창작 과정에서 무엇보다 Lightness 를 중시합니다. 그렇다면 라이프웨어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마누엘은 이번 시즌 유니클로가 컬러를 통해 보여주는 Lightness에 공감한다며, “꾸밈없고 심플한 기능성으로의 회귀. 좋은 디자인은 개개인의 개성을 더욱 강조합니다. 동시에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도 라이트 그레이와 화이트, 샌드 베이지의 컬러를 즐겨 사용 합니다. 사용 방식에 따라 아이템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죠. 같은 아이템도 스타일링 방식이 다르면 섬세하게도 강하게도 느껴집니다.그것이 바로 우리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뉴텐던시는 ‘평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제품을 디자인합니다.라이프웨어는 시대를 초월하여 다양한 해석으로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 옷입니다. 뉴텐던시의 디자인팀은 ‘새로운 표준’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우리는 Lightness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었습니다.

1. 매튜 윌리엄스가 이끄는 1017 ALYX 9SM과 공동 제작한 한정판 메타 사이드 테이블(Meta Side Table). 아이코닉한 1017 ALYX 9SM 롤러코스터 벨트(Rollercoaster Belt)가 특징이다.

2. 장식이 없는 미니멀한 스타일의 스탠더드 소파(Standard Sofa).

  • Photography by Ina Niehoff
  • Styling by Shuhei Yoshida
  • Hair & Makeup by Sayuri Sakairi
  • Coordination by Yukiko Yamane
  • Film by Marcus Werner
  • Text by UNIQ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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