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Trip to Athens

리넨을 입고 햇빛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헝가리 출신의 루카(Luca)와 그리스에서 온 알렉스(Alex)가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거리 산책으로 시작하여 섬으로 당일 여행을 떠나 아테네의 석양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입니다.

스타일링 보기

아테네의 도시 풍경과 대조를 이루는 블루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시어서커 소재의 블라우스를 같은 패턴의 스커트와 매치하고 깅엄 체크 숄더백의 끈을 짧게 하여 허리에 둘렀습니다.

코튼과 리넨을 블렌드한 셔츠 재킷을 리넨 블렌드 반바지와 함께 입었습니다. 여행용으로 좋은 이 가방은 크로스백으로 맬 수도 있고 필요한 물건을 다 넣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점프슈트도 가벼운 리넨 블렌드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양쪽에 포켓이 있고 허리 리본은 앞으로도 뒤로도 맬 수 있습니다.

Ace Hotel & Swim Club Athens

2024년 가을. 유럽 최초로 에이스 호텔(Ace Hotel)이 문을 연 곳은 아테네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해안가. 이전에 있던 호텔의 레트로 모던한 외관을 그대로 사용하고 내부는 에이스 호텔 스타일로 리노베이션했습니다. 객실 창문으로 내려다보이는 수영장에 햇살이 가득합니다.

Artemisiou 1, Glyfada 166 75, Greece

https://acehotel.com/athens/

브라탑이 내장된 슬리브리스 원피스. 탱크탑 같은 립 소재로 편안하면서도 멋진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캐주얼한 브라탑을 리넨 블렌드 반바지 안으로 넣어서 우아한 스타일을 강조했습니다. 메쉬 소재의 가방은 여름에도 피부에 닿는 감촉이 좋습니다.

ANÄNA coffee

아테네에서는 여기저기서 노란색을 볼 수 있습니다. 택시도 키오스크도 공중전화도 모두 노란색. 2019년 문을 연 비건 레스토랑, 아나나 커피의 의자도 노란색입니다. 클래식한 건물 내부의 바닥 타일에서 컬러의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이곳 거리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참, 커피도 정말 맛있습니다.

Praxitelous 33, Athens, Greece

노란색과 잘 어울리는 올리브 컬러. 리넨 블렌드 팬츠에 드라이 크루넥 티셔츠를 넣어 입었습니다. 메쉬 벨트는 여름에도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코튼과 리넨을 블렌드 한 오픈칼라 셔츠로 앞페이지와 디자인은 같지만 다른 컬러의 리넨 블렌드 팬츠와 매치했습니다. 네이비 컬러가 가벼운 데님 소재처럼 느껴집니다. 루카가 입고 있는 화이트 코튼 원피스는 립 패턴의 웨이스트 디자인과 볼륨감 있는 스커트, 목 뒤쪽의 슬릿이 특징입니다.

(좌)

(우)

시어서커 반바지에 옐로 셔츠를 걸쳤습니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크로셰 햇을 추천합니다.

(위)

편안한 실루엣의 이지 팬츠로 리넨 블렌드 소재. 티셔츠를 안으로 넣고 끈을 리본으로 묶었습니다.

(아래)

VOIS architects

아테네에서 비행기로 40분 거리에 있는 파로스 (Paros) 섬에서 다시 페리를 타고 15분을 들어가는 안티파로스(Antiparos) 섬. 알렉스와 루카가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 기분 좋은 여름 별장은 아테네의 디자인 스튜디오 보이스 아키텍처(VOIS architects)가 설계했습니다

섬세한 개더 칼라와 퍼프소매가 돋보이는 리넨 블렌드 블라우스를 데님 같은 코튼 반바지와 함께 스타일링했습니다.

리넨 블렌드 스트라이프 원단을 사용한 여름 원피스. 버튼을 다 채우고 허리 벨트도 단정한 느낌으로.

리넨 셔츠와 반바지, 드라이 크루넥 티셔츠. 같은 색감으로 맞춰 입으면 스타일링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소매를 롤업하세요.

석양을 받아 반짝이는 화이트 셔츠. 셔츠의 소매를 무심하게 걷어 올리고 팬츠 안으로 넣어 입었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가디건이 멋스럽습니다.

아테네의 4가지 매력

아테네는 모든 것이 밀집해 있습니다. 조화를 잊은 듯 정신없는 이곳의 모습이야말로 아테네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도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7개의 언덕과 그 뒤로 이어지는 매력적인 순례길, 그리고 눈 아래로 펼쳐지는 360도 전망 입니다. 모든 소음이 사라지고 바다가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집니다. 당장이라도 내려가서 주변을 탐험하고 근처 섬으로 뛰어가고 싶어집니다.

아테네는 대부분 화창합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공예품을 가족이 함께 팔고 있는 가게부터 링 모양의 참깨빵을 파는 노란 키오스크까지, 골목마다 다른 인상을 풍기는 거리는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낮은 건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과 아크로폴리스의 장엄한 경관에 저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아테네에는 잊고 싶은 것만큼이나 기억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거리의 한쪽에서는 고대의 역사가 펼쳐지고 빈 공터가 상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고대 성벽의 유적 사이에 서점이 있고, 그 옆으로 3대째 운영 중인 활판인쇄소, 그리고 지금은 문을 닫은 1970년대의 비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아테네는 결코 잠들지 않습니다. 마치 인생을 즐기는 젊은이 같은 도시입니다. 첫인상은 고풍스럽지만 거리를 돌아보면 온갖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풍부한 창의성과 표현력, 그리고 반항적이고 틀에 박히지 않는 성격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기분도 숨기지 않습니다. 또한 솔직합니다. 외국에서 온 관광객에게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아테네의 거리는 지금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Natassa Pappa 나타사 파파Founder of Desired Landscapes@desiredlandscapes

고향 아테네에 기반을 둔 출판사를 설립. 다양한 도시를 소개하는 포켓 사이즈 잡지 「디자이어드 랜드스케이프 (Desired Landscapes)」를 발간하고 있다. 아테네 워킹 투어와 도시 연구 워크숍 등의 모임도 주최하고 있다.

  • Photography by Aya Sekine
  • Styling by Miyoko Okao
  • Hair & Makeup by Marita Politau
  • Coordination by Tatsuo Hino, Keita Hiraoka
  • Film by Leo Hsu
  • Text by UNIQLO
  • Special thanks to Panos Ntaou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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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품마다 출시일이 다르며, 가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 스토어 및 특정 매장이나 국가에서만 판매될 수 있으며, 품절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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