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 아이자와 요스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컬렉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유니클로와의 첫 번째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항상 ‘가족’이라는 테마에 중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유니클로가 추구하는 세대와 인종을 아우르는 ‘모두를 위한 옷’이라는 철학과 제가 패션 디자이너로서 가지고 있는 이상을 하나로 합칠 수 있었습니다.
도시 생활과 아웃도어의 크로스오버를 보여주고 있는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의 스타일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공원을 가거나 산책을 하는 일상에서도 스포츠와 아웃도어의 디테일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멋지고, 활동성과 아웃도어 디테일, 질감, 따뜻한 착용감까지, 다양한 기능성을 결합함으로써, 아웃도어웨어를 통해 얻은 기술력과 지식을 유니클로와의 컬렉션에 담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움직임이 편하고 착용감이 편안하다’가 키워드인데요. 디테일과 디자인 면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입니까?
옷을 만드는 작업은 사람들이 움직인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움직이기 어렵고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옷은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멋있다고 해서 패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도, 차를 몰거나 걸을 때도, 어떤 관절은 구부러져 있습니다. 사람이 항상 똑바로 서있기만 한 건 아니니까요. 수년간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을 만들며 배운 아웃도어와 스포츠웨어의 디테일을 특정 계층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입는 유니클로에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그에 대한 답이 바로 새로운 유니클로 콜라보 제품입니다.
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오랫동안 다양한 사람들과 작업을 하면서 더 좋은 커뮤니케이션에 패션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음악과 예술도 중요하지만 옷도 공용어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컬렉션이 출시되고 유니클로 x 화이트 마운티니어닝 제품을 캐주얼하게 입은 사람과 마주치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