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앤더슨이 직접 소개하는 21SS 컬렉션

조나단 앤더슨이 직접 소개하는 21SS 컬렉션

이번 컬렉션은 어떤 영감으로 탄생했는지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조나단 앤더슨과의 인터뷰

이번 컬렉션은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셨나요? 그리고 입는 사람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도 궁금합니다.

저 같은 경우 팬데믹 초기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런던에 있는 제 정원과 야외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냈거든요. 그래서 이번 컬렉션은 봄의 느낌과 새로운 시작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컬러 팔레트는 어떻게 만드셨나요? 또한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를 담으셨나요?

자연과 대지의 색을 반영해 약간은 차분하고 가벼운 느낌의 컬러들로 구성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평온한 분위기를 담으면서도 봄과 긍정적인 기분의 연결을 추구했어요. 그래서 컬러들이 꽤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이번 시즌 자수 디테일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수공예품과 핸드메이드를 무척 좋아해서 이 아이디어를 이번 컬렉션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블랭킷 스티치가 담긴 제품은 마치 몇 세대 전부터 만든 옷처럼 느껴지고 자수는 할머니께서 직접 수를 놓아 주신 것 같아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팬데믹으로 인해서 공예품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고 자수 디테일은 이를 반영하는 좋은 방법이었죠.

원피스부터 오버사이즈 셔츠까지 정말 멋진 작품들인 것 같아요. 실루엣은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이번 시즌의 실루엣은 차분한 느낌의 컬러 팔레트와 대지의 조각 같은 느낌을 밀접하게 담되 여전히 JW ANDERSON만의 에지를 표현했어요. 브랜드 DNA의 일부이면서도 유니클로의 심플하고 모던한 감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 옷을 입었을 때 느끼는 기분은 어떠했으면 좋겠나요?

그 어느 때보다 생각하는 것은, 집에 있거나 혹은 다시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갈 때 이 옷을 입고 사람들이 긍정적인 기운을 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들이 어떤 사람이든, 어떻게 입든 입었을 때 자신감을 느끼며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저는 하루 종일 옷을 보고 디자인하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어떤 날에는 정말로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너무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런 관점에서 저는 유니클로 티셔츠를 정말 자주 입는데 스탠다드한 티셔츠를 매우 다채롭게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블랭킷 스티치가 돋보이는 컬러감의 티셔츠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