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과 루브르 박물관이 함께하는 UT 협업 컬렉션

May 30, 2025 UT
파리 루브르 박물관(The Louvre)은 세계 최대의 국립 박물관 중 하나로 선사시대부터 19세기까지를 아우르는 명작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나 특별한 루브르 박물관과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Doraemon)의 특별한 협업 컬렉션을 UT가 소개합니다. 도라에몽과 함께 예술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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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aemon and the Louvre and UT

루브르 피라미드(Louvre Pyramid)


이오밍 페이(Ieoh Ming Pei)가 설계하고 유리로 건설된 이 건물은 박물관의 주요 출입구로 사용됩니다. 과거 왕궁이었던 역사적 건축물 사이에 혁신적인 피라미드 구조물의 조화가 마치 파리라는 도시를 상징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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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Mona Lisa)


1503년경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그린 「모나리자」는 피렌체 섬유 상인 프란체스코 델 조콘도(Francesco del Giocondo)의 아내 리사 게라르디니(Lisa Gherardini)의 초상화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완성된 작품은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 세(Francis I)의 소장품이 되었고 이후 왕실 컬렉션으로 보관되다가 현재는 루브르 박물관에 상설 전시되고 있습니다. 모나리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그림이자 미술사적 가치가 가장 높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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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The Astronomer)


「천문학자」(1668년작)는 렘브란트(Rembrandt)와 함께 17세기 네덜란드 미술을 대표하는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17 세기 네덜란드 회화에서는 학자의 초상화가 자주 등장했으며 베르메르의 작품 중에는 「천문학자」 이외에도 「지리학자(The Geographer)」 등이 있습니다. 탁자 위에 놓인 천구의와 천문지리학 관련 서적이 당시 과학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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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트라케의 니케(The Winged Victory of Samothrace)


기원전 190년경 제작된 작자 미상의 대리석상 「사모트라케의 니케」는 기원전 2세기 초 그리스 로도스(Rhodes) 섬의 주민들이 에게해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봉헌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뱃머리의 조각 장식을 연상시키는 이 승리의 여신 니케 조각상은 원래 사모트라케 섬에서 ‘위대한 신들의 성역(Sanctuary of the Great Gods)’을 굽어보고 있었습니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 이야기(Doraemon the Movie: Nobita's Art World Tales)」 테라모토 유키요(Yukiyo Teramoto) 감독 인터뷰


Doraemon and the Louvre and UT
이번 협업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의 회화 및 조각 작품을 도라에몽과 함께 선보입니다. 그림 세계로의 모험은 올봄에 개봉하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 이야기」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테라모토 유키요 감독을 만나 작품 소개와 함께 도라에몽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예술의 매력과 즐거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영화 상영기간은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Q 예술과 회화의 세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프로듀서가 ‘그림’이라는 주제를 제안했습니다. 작가 이토 사토시(Satoshi Ito) 등이 참석한 각본 회의에서 모험의 관문으로 그림을 사용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되었고, 이를 중세 유럽의 세계관과 연결시켰습니다.

Q 제작 과정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나요?

극장판에서 도라에몽이 탐험하는 세계가 13세기 유럽입니다. ‘아토리아 공국(Principality of Artoria)’은 가상의 국가이지만 보다 현실적인 설정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상과 현실의 균형을 유지하며 실제로 있을 법한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현실감을 더하기 위해 이탈리아를 직접 찾아가 마을과 성에 대한 영감을 얻기도 했고 도쿄 예술 대학에서 회화 기법 등도 배웠습니다.

Q 그림의 세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은데요.

특히 미술팀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일부 장면은 배경이 되는 작품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했기 때문에 해야 하는 작업이 많았거든요. 예를 들어, 캐릭터가 유화 속으로 들어갈 때는 미술팀이 해당 스타일에 맞춰 배경을 조율해야 했습니다.

Q 그림을 보면서 어떤 사람이 이 작품을 만들었을까 상상한 적이 있으세요?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로 일하면서 그림이나 텍스트에 작가의 성향이 담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림을 그렸는지 보다는 '이걸 그린 사람은 분명 다정할 거야', '진지한 사람이겠지', '디테일에 너무 약하구나 '라는 식의 생각을 많이 합니다. 누군가의 그림을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즐기는 편입니다.

Q 작품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예술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했나요?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는 13세기 유럽에서는 종이를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판자 등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유화도 개발되지 않아서 돌이나 식물 등으로 만든 안료 분말에 달걀 등을 섞어 물감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극장판에서는 진구와 친구가 된 13세기 소년 마일로(Mairo)가 다양한 재료를 섞어 물감을 만드는 장면에 꽤나 공을 들였습니다.

Q 이번 극장판 애니메이션만의 특징이 있을까요?

최초 아이디어부터 「진구의 그림 이야기」를 만들기까지 4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전 영화 세 편보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관객들이 시간을 내어 우리가 오랜 시간에 걸쳐 공들여 만든 이야기와 영상을 즐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감독의 입장에서 일상에서도 예술, 그리고 그림 감상 및 창작과 깊은 관련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지금은 그림을 그리는 일이 직업이 되다 보니 힘들게 느껴지는 순간도 많지만,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순수한 열정과 기쁨으로 그림을 그리던 그 순간이 정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작품을 완성하면 행복하고 즐겁기 때문에 하루가 끝날 무렵에는 여전히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 또한 이번 영화의 주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Q 영화에서는 색감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루브르 박물관에 색이 없다면 어떨까요?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무섭지 않나요? 이번 영화에서는 모든 색이 세상에서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는데요. 영화를 통해 형형색색의 생기 넘치는 세상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깨닫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UT와 루브르 박물관의 협업 티셔츠를 입은 도라에몽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사모트라케의 니케」 등 명작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그 이미지를 보고 어떤 이야기를 떠올리셨나요?

분명 다빈치나 베르메르도 이런 협업은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특히 베르메르는 깜짝 놀랄 것 같아요(웃음). 그런데 천문학자가 된 도라에몽, 너무 귀엽지 않나요? 「사모트라케의 니케」는 얼굴과 팔이 없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고 매혹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작가는 분명 우리가 온전한 모습을 봐주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작품을 보고 많은 사람이 감동을 받는다는 사실을 작가가 안다면 얼마나 놀랄까 같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상상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Q 만약 그림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면 어떤 작품으로 들어가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생명의 나무(Tree of Life)」나 우타가와 쿠니요시(Kuniyoshi Utagawa)의 「대형 고래를 공격하는 미야모토 무사시(Miyamoto no Musashi: Attacking the Giant Whale)」처럼 사실적이기보다는 디자인 지향적인 그림의 세계로 들어가 보고 싶습니다. 주변의 모습도 궁금하고 저도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Q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 이야기」와 유니클로×루브르 박물관의 '모두를 위한 예술(Art for All)'이라는 콘셉트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야기 속의 진구처럼 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도라에몽을 통해 좀 더 예술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모두를 위한 예술’이 누구나 예술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와 같은 콘셉트가 이번 도라에몽 극장판과 참 많이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그림의 세계로 들어가면 모험의 문이 열립니다. 마법의 상상력을 사용하여 그림이나 만화, 동화책 등 여러분이 사랑하는 예술의 세계로 들어가 마음껏 즐겨 보세요.
그리고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 이야기」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 이야기」
갑자기 그림 한 조각이 진구 앞에 나타난다. 진구는 비밀 도구인 ‘들어가는 라이트(Art Access Light)’를 사용하여 그림의 세계에 들어가고 신비한 소녀를 만난다. 중세 유럽으로 들어간 진구는 소녀와 함께 아토리아 공국으로 향하는데…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시공을 넘어선 모험을 시작하며 환상의 보석을 찾아 나선다.


테라모토 유키요(Yukiyo Teramoto)
도라에몽 TV 시리즈의 에피소드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시리즈 최초의 여성 극장판 감독으로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Doraemon the Movie: Nobita's New Great Adventure into the Underworld, 2017)」를 제작했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와 철인군단 날아라 천사들(Doraemon the Movie: Nobita and the New Steel Troops: Winged Angels, 2011)」과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비밀도구 박물관(Doraemon the Movie: Nobita's Secret Gadget Museum, 2013) 」에서도 감독 및 스토리보드를 담당했다. 이번 영화는 도라에몽 영화 시리즈 감독으로서의 네 번째 작품이다.

©Fujiko-Pro, Shogakukan, TV-Asahi, Shin-ei, and ADK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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