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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니클로  
타일러 미첼

Illustration by Yoshifumi Takeda

「행복의 힌트는 양말에서」

“Good Luck Socks”

Colorful 50 Socks

Selected by Tyler Mitchell

Text & Photography

Tyler Mitchell | 타일러 미첼

Photographer, Filmmaker

1995년 애틀랜타에서 태어나 뉴욕대학교의 티쉬 예술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2018년, 그는 비욘세가 등장하는 미국판 ‘보그(Vogue)’지의 9월호 커버를 촬영하며, 매거진 커버를 장식한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진작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UNIQLO and JW ANDERSON’ 캠페인 비주얼을 촬영한 적도 있습니다.

뭐든지 실수 없이 잘 풀리죠. 누구나 자신에게 잘 맞는 양말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저에게는 유니클로의 양말이 그러합니다. 저는 반 년에 한번 씩 소호에 있는 매장에 가서 새로 나온 컬러의 양말을 대량으로 구매하는데 , 이 양말은 절묘한 코럴 핑크 색상이라 특별히 더 좋아합니다. 저는 제 작품 속에도 핑크색을 넣는 걸 좋아합니다. 사진이 더욱 산뜻해지고 생동감을 얻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양말에 블랙컬러의 크롭 치노 팬츠에 로우탑 스케이트 슈즈나 브로그 슈즈를 맞춰 신고는 합니다. 저는 옷을 입을 때 양말을 가장 먼저 고릅니다. 속옷보다도 양말이 먼저여야 하죠. 양말은 스타일의 기초이고, 사람과 대지 사이의 부드러운 쿠션 같은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아주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를 보는 누군가가 제 발목에 흘깃 보이는 선명한 색을 보고 생명력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검은 양말은 조금 지루해요. 모처럼이니까 핑크색을 신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냥 즐겨 보세요. 저는 아티스트이니까 규칙에 구애받지 않아요. 오늘은 핑크색이지만 내일은 라임 그린색 양말을 선택할 수 있죠. 또 다음 날에는 머스타드 옐로가 될 수도 있구요. 그러나 블랙만은 절대 신지 않습니다. 발목에 선명한 컬러를 더하는 것이 저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게다가 이 양말은 군더더기가 없어 제 라이프스타일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사용할 때마다 일일이 따져보지 않아도 되는 물건을 좋아하거든요. 궁극적으로 양말은 기능적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딱 그런 양말입니다.

나의 유니클로
요시모토 바나나
「커플 아이템」
“Matching Shi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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