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andard 나의 유니클로

Episode11

Willemien Bardawil 윌레미엔 바다윌

Illustrator

www.willlemien.com

1994년 런던 출생. 파리 거주 일러스트 작가. 아버지가 앤티크 숍을 경영하고 오빠가 런던의 갤러리에서 일하던 영향으로 일찍 예술을 접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 한때 패션업계에서 비주얼 마케팅을 담당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퇴직한 후 3년 전부터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첫 협업이 영국의 유서 깊은 백화점 리버티(Liberty). 팝업이나 북 카페에서도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파리지앵의 필수 아이템

제 스타일의 정체성을 고민해 보았는데요. 작업실에서 일을 하다가 그대로 행사나 회의에 참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옷을 좋아합니다. 유니클로의 화이트 코튼 셔츠는 정교하게 짠 질감과 피부에 닿는 부드러운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 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고 어떤 상황에나 잘 어울리는 베이직한 디자인이라 질리지 않아요. 티셔츠 위에 입거나 남자친구한테 빌린 스웨트셔츠 아래 받쳐 입어도 좋아요. 회의에 참석할 때 빈티지 실크 스카프를 두르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어머니가 물려주신 앤티크 주얼리를 매치하는 스타일을 즐겨 하고 있어요.

파리에서는 유니클로 오페라 매장을 즐겨 찾습니다. 저는 밝고 컬러풀한 일러스트를 주로 그리는데 옷의 컬러와 패턴에 대해서 좀 까다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유니클로는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좋아요. 오페라 매장에서 구입한 제품 중에서 특히 좋아하는 제품이 바로 이 라운드 미니 숄더백입니다. 날마다 들고 다녀요. 집과 작업실을 오가는 데 딱입니다. 믿어지지 않지만 지갑과 휴대폰, 스케치 패드와 브러시,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데 필요한 물건까지 모두 들어가요. 런던에서 파리로 이주한지 3년째가 되었는데요. 신나는 일이 가득한 이곳 도시에서는 심플한 옷차림이 정답입니다.

왼쪽부터, 2020FW시즌에 발매된 UNIQLO and JW ANDERSON (유니클로 and JW 앤더슨) 협업 셔츠. 스트라이프 패턴과 요크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화이트 코튼 셔츠는 Uniqlo U 제품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서 3장이나 가지고 있습니다. 테일러드 재킷이나 진과도 잘 어울려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오른쪽 하단의 미니 숄더백은 카페오레 컬러가 마음에 들어서 날마다 즐겨 들고 있습니다.

  • Photography by Mari Shimmura
  • Text by Masaé Takan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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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제품마다 출시일이 다르며, 가격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온라인 스토어 및 특정 매장이나 국가에서만 판매될 수 있으며, 품절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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