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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출신으로 디트로이트 교외에서 성장했다. 하버드 대학에서 영화 제작을 공부한 후 작가 겸 감독으로 활동하기 시작.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한편, 다수의 상업영화와 패션 관련 영상을 제작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Celebrating Sofia Coppola UT(소피아 코폴라 UT) 컬렉션의 일환으로 소피아 코폴라의 요청을 받아 다양한 뉴요커의 모습을 담은 단편영화 I <3 NYC 를 연출했다. 현재 2023년 여름 미시간주에서 촬영한 단편영화의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뉴욕 생활에
꼭 필요한 바지
뉴욕에 살다 보면 하루 종일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날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고 때로는 마지막 순간에 상황이 바뀌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언제나 편안한 옷차림을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좋은 기능성 바지를 찾다가 이지 카고 팬츠를 발견했는데요. 이름처럼 편하면서도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어떤 날씨에나 잘 어울리고 매우 튼튼합니다. 비 오는 날 외출하기에도 좋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스니커즈와 함께 입고, 겨울에는 스노우 부츠와도 잘 어울리죠. 촬영 현장에서는 움직임이 편한 옷을 입어야 하는데 진짜 좋아요. 게다가 주머니가 많아서 휴대전화나 펜, 무전기 등 뭐든 수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편집 작업을 하거나 일이 끝나고 놀 때도 편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 UT 컬렉션을 소개하는 단편영화를 연출할 때 뉴욕의 거리에서 촬영했는데요. 새로 사귄 친구인 화가 로셀 요치(Losel Yauch)와 재능 있는 배우 헬레나 하워드(Helena Howard)가 함께하며 소피아의 창의성에 어떻게 경의를 표할지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아주 재미있는 시도였어요. 평소에는 제가 사는 동네에 있는 유니클로 소호 매장에 자주 갑니다. 양말이나 이너웨어를 사러 가기도 하고, 돌아다니다 그냥 들르기도 하죠. 유니클로에는 레이어링 아이템이 많아서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견뎌야 하는 뉴욕 시민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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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제품을 소장하고 있는 Celebrating Sofia Coppola 티셔츠. 지난여름에 스커트와 발레 플랫슈즈를 매치하여 즐겨 입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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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트 안에 후드 파카를 입고 후드를 밖으로 꺼내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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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한 이 와이드 플리츠 팬츠는 소재감을 중요시하는 지니도 안심하고 입을 수 있다. 여름에는 크롭 티셔츠와 함께, 겨울에는 큰 스웨터와 함께 입는다.
- Photography by Lisa Kato
- Text by Azumi Hasega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