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스타일의 얇은 피자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는 피자집. 로마의 대표 파스타인 스파게티 알라 푸타네스카 (Spaghetti alla puttanesca)에는 소금에 절인 올리브와 안초비, 토마토소스가 들어갑니다. 이 요리를 새롭게 해석한 푸타네스카 피자(Puttanesca Pizza, 13유로), 수플리 (suppli) 크로켓을 전통적인 라이스가 아닌 파스타로 만든 수플리 아요 에 오요(Suppli Ajo e Ojo, 4유로)도 손에 들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인기가 좋습니다. 16종 수제 맥주 중 하나와 함께 먹는 것이 요즘 로마 스타일입니다.

로마를 대표하는 판테온 부근에 있는 서점. 1600년대 귀족의 저택을 모던하게 리뉴얼한 가게에는 아트북부터 로마 가이드, 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이 있습니다. 천장에는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으며 작가 초대 이벤트가 열리는 공간도 있습니다. 돌아다니다 피곤해 지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카페에는 이번에는 만나지 못했지만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스페인 광장 (Piazza di Spagna)이나 바티칸 시국 등 관광 명소를 걸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공간은 갤러리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인테리어 잡지 에서나 볼 수 있는 토스카나의 앤티크 가구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천장화가 그려진 침실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파트마다 주방이 있으며 3~10일간 숙박이 가능합니다. 1박에 230~250유로. 단, 계절에 따라 요금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로마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레트로보테가(Retrobottega). 신선한 식재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트 메뉴(5가지 코스, 70유로)가 매일 바뀝니다. 쐐기풀과 시금치 크림, 콩, 훈제 체리로 만든 요리(사진)처럼 셰프가 근교에서 직접 따온 허브와 채소를 듬뿍 사용합니다. 손님들이 함께 식사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큰 테이블이 눈길을 끕니다. 내추럴 와인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습니다

토스카나 남부에서 대대로 물소를 키우고 치즈를 생산하는 가문이 2년 전에 문을 연 물소 치즈 전문 레스토랑. 모짜렐라 치즈부터 숙성 치즈, 요구르트, 젤라토까지 모두 물소 우유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품 구매는 물론 점심과 저녁 식사도 할 수 있는 건물 내부는 건축가이기도 한 사장이 직접 디자인한 물소가죽 의자와 원목 테이블로 모던 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치즈와 계절채소 3종을 곁들인 크로스티니(crostini)도 즐길 수 있습니다(9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