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andard

Episode 8

Caitlin Phillimore

TikTok Creator (@caitlinphillimore)

1999년 영국 출생. 디자이너 브랜드 근무. 틱톡 계정(@caitlinphillimore)에 올린 유니클로 바나나백(라운드 미니 숄더백) 영상이 세계적으로 공유되며 5만 개 이상의 좋아요(2022년 12월 기준)를 받았다. 앞으로 유니클로가 만들었으면 하는 아이템은 가죽 봄버 재킷과 더 큰 바나나백이라고 한다.

라운드 미니 숄더백

My Standard

Episode 8

Caitlin Phillimore

TikTok Creator (@caitlinphillimore)

1999년 영국 출생. 디자이너 브랜드 근무. 틱톡 계정(@caitlinphillimore)에 올린 유니클로 바나나백(라운드 미니 숄더백) 영상이 세계적으로 공유되며 5만 개 이상의 좋아요(2022년 12월 기준)를 받았다. 앞으로 유니클로가 만들었으면 하는 아이템은 가죽 봄버 재킷과 더 큰 바나나백이라고 한다.

필요한 건 다 들어있는 가방. 하루도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라운드 미니 숄더백

필요한 건 다 들어있는 가방. 하루도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

제 틱톡 계정이 바이럴이 되었던 때가 2022년 4월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날 옥스퍼드 거리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이 ‘바나나백’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던 길에 간식을 사러 갔다가 이 가방에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를 보고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별로 크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항상 사용하는 커다란 헤드폰까지 거뜬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한 후,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는 동영상을 만들어 틱톡에 올렸습니다.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데 가격까지 착한 가방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별생각 없이 올린 건데 갑자기 좋아요가 쏟아졌습니다. 가방에서 계속 물건을 꺼내는 모습에 영화 속 가방을 언급하며 ‘메리 포핀스 가방’이라는 재미있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다른 동네로 이사를 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영상 봤어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크로스백이라서 어깨도 아프지 않고, 전체적인 스타일도 매력적입니다.

저에게 유니클로는 퀄리티 있는 베이직 제품을 좋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완벽한 브랜드입니다. 남녀공용 아이템도 많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시대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옷장에 유니클로 제품이 있으면 뭘 입을지 머리 아프게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캐이틀린이 가방에서 꺼낸 물건들. “카메라와 과자, 열쇠, 지갑, 화장품, 립밤, 약, 향수, 헤드폰까지, 저에게 필요한 모든 걸 담을 수 있어서 매일 사용하고 있어요.”

“유니클로의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도 있어요. 완벽한 베이지 컬러예요. PEACE for ALL의 티셔츠도 몇 장 있는데, 수익금을 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쓴다는 사실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이번 시즌에는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프린트 버전 4종이 출시됩니다. “해링의 작품은 클래식합니다. 바나나백이 더 재미있어질 것 같은 근사한 협업이네요. 그 가방에는 옷을 블랙 앤 화이트로 맞춰 입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캐이틀린.

Keith Haring 라운드 미니 숄더백

© Keith Haring Foundation. Licensed by Artestar, New York.

제 틱톡 계정이 바이럴이 되었던 때가 2022년 4월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날 옥스퍼드 거리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이 ‘바나나백’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던 길에 간식을 사러 갔다가 이 가방에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를 보고 감동하고 말았습니다. 별로 크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항상 사용하는 커다란 헤드폰까지 거뜬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집에 도착한 후,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는 동영상을 만들어 틱톡에 올렸습니다.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데 가격까지 착한 가방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별생각 없이 올린 건데 갑자기 좋아요가 쏟아졌습니다. 가방에서 계속 물건을 꺼내는 모습에 영화 속 가방을 언급하며 ‘메리 포핀스 가방’이라는 재미있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다른 동네로 이사를 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영상 봤어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크로스백이라서 어깨도 아프지 않고, 전체적인 스타일도 매력적입니다.

저에게 유니클로는 퀄리티 있는 베이직 제품을 좋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완벽한 브랜드입니다. 남녀공용 아이템도 많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시대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거예요. 옷장에 유니클로 제품이 있으면 뭘 입을지 머리 아프게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캐이틀린이 가방에서 꺼낸 물건들. “카메라와 과자, 열쇠, 지갑, 화장품, 립밤, 약, 향수, 헤드폰까지, 저에게 필요한 모든 걸 담을 수 있어서 매일 사용하고 있어요.”

“유니클로의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도 있어요. 완벽한 베이지 컬러예요. PEACE for ALL의 티셔츠도 몇 장 있는데, 수익금을 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쓴다는 사실이 무척 마음에 듭니다.”

이번 시즌에는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프린트 버전 4종이 출시됩니다. “해링의 작품은 클래식합니다. 바나나백이 더 재미있어질 것 같은 근사한 협업이네요. 그 가방에는 옷을 블랙 앤 화이트로 맞춰 입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캐이틀린.

Keith Haring 라운드 미니 숄더백

© Keith Haring Foundation. Licensed by Artestar, New York.

Illustration by Yoshifumi Takeda Photography & Text by Caitlin Philli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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