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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ihah Iqbal

Illustration by Yoshifumi Takeda

“언제입어도 좋은 원피스”

UNIQLO×INES DE LA FRESSANGEBlack Silk Dress

Selected by Nabihah Iqbal

Text & Photography

Nabihah Iqbal | 나비하 익발Musician

나비하 익발은 런던에서 나고 자란 뮤지션 겸 프로듀서, DJ, 방송인으로 2017년12월 닌자 튠(Ninja Tune)을 통해 데뷔앨범 「Weighing of the Heart」를발표했다. 현재 입주 아티스트로 살고 있는 서머셋 하우스의 스튜디오에서두 번째 앨범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NTS 라디오에서격주로 라디오 쇼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BBC 라디오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5~6년 전에 런던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이 원피스를샀는데 지금도 정말 잘 입고 있습니다. 일단 믿을 수 있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있으며 제가 좋아하는 요소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100% 실크 제품이라는 거죠. 합성소재가 아닌 천연소재의 편안함을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입으면 피부에 닿는 느낌이 너무좋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입을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매력이죠.투어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이 원피스를 꼭 챙겨갑니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접으면 공간도 차지하지 않거든요. 운동화나 샌들을신기도 하고 액세서리나 화려한 신발과 매치하기도 하는데,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무대에서도 입은 적이 있어요.블랙 스터드가 장식된 빈티지 블랙 가죽 조끼가 있는데 그걸 이 원피스 위에입는 걸 좋아해요. 멋있기도 하고 편안하기까지 하니까요.무대에서 공연할 때는 정말 중요한 문제거든요. 기분이 좋지 않으면 멋있어보일 수가 없습니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바로 주머니가 있다는겁니다! 진짜 최고예요. 원피스나 다른 여성용 제품은 주머니가 없거나있어도 너무 작고 좁아서 쓸모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매번 불만이었거든요.그런데 이 원피스는 안 그래요. 두 개의 주머니가 숨겨져 있는데 발견했을 때정말 기뻤습니다. 이 원피스는 예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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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uke Kawamura

“내 몸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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