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LO and
Our Town

유니클로가 찾아간 도시.
2020년 새로운 유니클로 매장이 문을 연 함부르크.

  • Illustration by Adrian Hogan
  • Photography by Rie Yamada
  • Coordination & Text by Yumiko Urae
  • Special thanks to Hamburg Marketing GmbH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 함부르크는 어디를 가든 수면에 반사되는 햇빛과 아름답게 반짝이는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운하의 도시로 불리는 함부르크는 미디어와 문화, 커뮤니케이션의 진보적 중심지로서의 세련된 분위기와 역사적인 무역 중심지로서의 금욕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곳으로 디자이너 질 샌더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그것만으로 충분치 않다면 외국 선박을 그 나라의 언어로 환영하는 고상한 관습이 있고, 유럽에서 손꼽히는 커피의 도시라는 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유니클로 함부르크 매장에서 출발하여 도시 구경에 나섰습니다.

SWIPE

UNIQLO Hamburg

2020년 10월 9일 함부르크의 구시가지에 개장.
함부르크에서도 가장 오래된 건물로 손꼽히는 알터 월(Alter Wall)의 이전 은행 자리에 위치한 함부르크 매장은 지상 3층, 지하 1층, 1,750m2의 면적으로 세계 최대의 유니클로 매장 중 하나입니다. 건물의 정면과 모자이크 천장은 이 도시의 핵심 산업인 어업과 해상 운송업, 무역 등의 산업을 떠올리게 합니다. 중앙 아트리움에는 나선형 층계가 위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질 샌더가 좋아하는 곳

Hamburg City Hall
City Hall

유니클로와 이웃하고 있는 이 네오 르네상스풍의 정부 건물은 길이가 111m이며 높이 112m의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건물을 설계한 마틴 할러(Martin Haller)가 질(Jil)이 일하는 사무실도 설계했습니다. 지하 레스토랑 팔레멘트(Parlament)에서 전통요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Elbphilharmonie
Concert Hall

엘피(Elphi)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이 콘서트홀은 2017년 완공 되었고 유니클로 도쿄 매장 건축에도 참여한 헤르초크 &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설계했습니다.오래된 창고 건물들은 레스토랑과 호텔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콘서트 홀의 음향은 나가타 어쿠스틱스(Nagata Acoustics)의 거장 도요타 야스히사(Yasuhisa Toyota)가 설계했습니다.

Milch Feinkost at Portuguese Quarter
Cafe

구시가지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는 포르투갈쿼터(Portuguese Quarter)는 1970년대 이곳으로 이주한
포르투갈 출신의 항구 노동자들로부터 유래한 이름이 붙여진 곳입니다. 수십 년에 걸쳐 해산물과 파스타 레스토랑이 하나둘씩 생겨났고, 현재는 부근의 출판사와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회사원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즐겨 찾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웃하고 있는 디트마르 코엘 스트라세(Ditmar-Koel-Strasse)가에 위치한 밀치 페인코스트(Milch Feinkost)는 1950년대 우유 가게에 붙어 있던 레트로 타일로 꾸며져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커피는 사장 니코가 매일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여 만듭니다.

Sautter+Lackmann Fachbuchhandlung
Book Store

함부르크에 있는 전문 서점으로 예술과 건축, 도시계획, 그래픽 디자인, 사진, 영화 등과 관련된 50,000권 이상의 서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소터스(Sautter) 부부가 문을 연 이래, 소장 서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1989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화가 호르스트 얀센(Horst Janssen)의 미술서와 같이 지역색이 느껴지는 서적부터 도시 계획에 관한 최신 서적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Hamburgische Staatsoper
Opera House

1678년 세워진 함부르크 시립 오페라 극장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오페라 극장입니다. 켄트 나가노(Kent Nagano)총감독이 이끄는 함부르크 시립 오페라단과 함부르크 필하모니 시립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발레단이 소속되어 있는 곳이죠. 유명한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John Neumeier)의 최신작 고스트 라이트(Ghost Light)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Kiran West

Hotel Atlantic Kempinski Hamburg
Hotel

1907년 건축된 그랜드 호텔로 함부르크와 미국을 오가는 여객기 승객 전용 호텔이었습니다. 긴 역사 속에서 전 세계의 유명인들이 방문했고 영화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도 등장했습니다. 로비는 2019년에 리노베이션 되었습니다.

NIVEA Vending Machine
Shop

건물 모퉁이에 청색 패키지로 유명한 니베아의 자판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약 110년 전에 니베아를 만든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의 고향입니다. 니베아 하우스의 자동판매기에서는 미니 니베아 제품을 1유로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행으로 손이 건조해졌다면 바로 이용해 보세요.

Deichtorhallen
Art Gallery

1914년 시장으로 지어진 철근과 유리 구조물로 북쪽 홀은 1989년에 현대미술관(Hall for Contemporary Art)으로 재탄생했고, 남쪽 홀은 2005년부터 사진 하우스(House of Photography)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볼프강 틸만스(Wolfgang Tillmans), 길버트&조지(Gilbert & George), 레이몬드 페티본(Raymond Pettibon) 등 유명 아티스트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Deichtorstraße 1 − 2 20095 Hamburg
  • deichtorhallen.de
Wasserschloss Speicherstadt Teakontor
Tea Specialty Store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함부르크 창고 지구의 운하에 위치한 워터 캐슬(Water Castle)은 항구에서 일하던 기술자들의 작업장과 숙소가 있던 곳입니다. 현재는 인기 있는 레스토랑과 250종이 넘는 세계 각지의 차를 맛볼 수 있는 찻집이 들어서 있습니다.

디자이너 질 샌더가 좋아하는 곳

Hamburg City Hall
City Hall

유니클로와 이웃하고 있는 이 네오 르네상스풍의 정부 건물은 길이가 111m이며 높이 112m의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건물을 설계한 마틴 할러(Martin Haller)가 질(Jil)이 일하는 사무실도 설계했습니다. 지하 레스토랑 팔레멘트(Parlament)에서 전통요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Elbphilharmonie
Concert Hall

엘피(Elphi)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이 콘서트홀은 2017년 완공 되었고 유니클로 도쿄 매장 건축에도 참여한 헤르초크 &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설계했습니다. 오래된 창고 건물들은 레스토랑과 호텔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콘서트 홀의 음향은 나가타 어쿠스틱스(Nagata Acoustics)의 거장 도요타 야스히사(Yasuhisa Toyota)가 설계했습니다.

Sautter+Lackmann Fachbuchhandlung
Book Store

함부르크에 있는 전문 서점으로 예술과 건축, 도시계획, 그래픽 디자인, 사진, 영화 등과 관련된 50,000권 이상의 서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소터스(Sautter) 부부가 문을 연 이래, 소장 서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1989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습니다. 화가 호르스트 얀센(Horst Janssen)의 미술서와 같이 지역색이 느껴지는 서적부터 도시 계획에 관한 최신 서적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Hotel Atlantic Kempinski Hamburg
Hotel

1907년 건축된 그랜드 호텔로 함부르크와 미국을 오가는 여객기 승객 전용 호텔이었습니다. 긴 역사 속에서 전 세계의 유명인들이 방문했고 영화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도 등장했습니다. 로비는 2019년에 리노베이션 되었습니다.

Deichtorhallen
Art Gallery

1914년 시장으로 지어진 철근과 유리 구조물로 북쪽 홀은 1989년에 현대미술관(Hall for Contemporary Art)으로 재탄생했고, 남쪽 홀은 2005년부터 사진 하우스(House of Photography)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볼프강 틸만스(Wolfgang Tillmans), 길버트&조지(Gilbert & George), 레이몬드 페티본(Raymond Pettibon) 등 유명 아티스트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Deichtorstraße 1 − 2 20095 Hamburg
  • deichtorhallen.de
Milch Feinkost at Portuguese Quarter
Cafe

구시가지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는 포르투갈쿼터(Portuguese Quarter)는 1970년대 이곳으로 이주한 포르투갈 출신의 항구 노동자들로부터 유래한 이름이 붙여진 곳입니다. 수십 년에 걸쳐 해산물과 파스타 레스토랑이 하나둘씩 생겨났고, 현재는 부근의 출판사와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회사원뿐만 아니라 관광객도 즐겨 찾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웃하고 있는 디트마르 코엘 스트라세(Ditmar-Koel-Strasse)가에 위치한 밀치 페인코스트(Milch Feinkost)는 1950년대 우유 가게에 붙어 있던 레트로 타일로 꾸며져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커피는 사장 니코가 매일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여 만듭니다.

Hamburgische Staatsoper
Opera House

1678년 세워진 함부르크 시립 오페라 극장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오페라 극장입니다. 켄트 나가노(Kent Nagano)총감독이 이끄는 함부르크 시립 오페라단과 함부르크 필하모니 시립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발레단이 소속되어 있는 곳이죠. 유명한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John Neumeier)의 최신작 고스트 라이트(Ghost Light)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Kiran West

NIVEA Vending Machine
Shop

건물 모퉁이에 청색 패키지로 유명한 니베아의 자판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약 110년 전에 니베아를 만든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의 고향입니다. 니베아 하우스의 자동판매기에서는 미니 니베아 제품을 1유로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행으로 손이 건조해졌다면 바로 이용해 보세요.

Wasserschloss Speicherstadt Teakontor
Tea Specialty Store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함부르크 창고 지구의 운하에 위치한 워터 캐슬(Water Castle)은 항구에서 일하던 기술자들의 작업장과 숙소가 있던 곳입니다. 현재는 인기 있는 레스토랑과 250종이 넘는 세계 각지의 차를 맛볼 수 있는 찻집이 들어서 있습니다.

Taking Hamburg Home

1. 함부르크 깃발 자석

함부르크 깃발에는 두 개의 탑이 있는 게이트 성 위로 옛 성모 마리아 대성당의 첨탑이 솟아 있고 육각별 두 개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적색과 흰색의 색상 조합은 1834년부터 사용되고 있습니다. 컵과 자석 등 다양한 기념품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2. 랍스카우스(Labskaus)

콘 비프와 매시포테이토로 구성된 지역 별미, 랍스카우스는 어부와 선원들이 즐겨 먹던 음식입니다. 클래식한 캔 제품은 1795년 창립된 올드 커머셜 룸(Old Commercial Room)에서 만들고 있으며 비틀즈가 회사를 방문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믹서에 비트와 오이피클을 담고 핑크색이 될 때까지 갈아서 달걀 프라이와 청어에 곁들여 먹으면 이 특별한 맛을 가장 잘 즐길 수 있습니다.

3. 햄버거젤리

구미 젤리의 탄생지인 독일은 간식이 넘쳐납니다. 이곳에서 찾은 근사하고 두툼한 버거 젤리입니다. 함부르크와 햄버거의 관련성에 대한 다양한 주장이 있지만 이 도시에서 프라이팬에 구워 먹던 미트볼이 세기말에 대서양을 건너갔다는 유래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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