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QLO and
Our Town: Gothenburg

유니클로가 찾아간 도시.
2021년 새로운 유니클로 매장이 문을 연 예테보리.

  • Illustrations by Adrian Hogan
  • Photography by Hironori Tsukue
  • Coordination & Text by Yumiko Urae
  • Special thanks to Göteborg & Co, official tourist board of Gothenburg

지난 봄 유니클로는 또 다른 멋진 도시 예테보리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습니다.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예테보리는 올해로 도시 설립 400주년을 맞이합니다. 어느 거리를 가든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그건 바로 의심할 여지없이, 이 도시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테보리는 인근 도시 중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수단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물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놀이공원도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합니다. 피부에 닿는 바닷바람이 기분 좋은 이 항구도시에서 꼭 들러야 하는 8곳을 소개합니다.

지난 봄 유니클로는 또 다른 멋진 도시 예테보리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습니다.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예테보리는 올해로 도시 설립 400주년을 맞이합니다. 어느 거리를 가든 공기가 상쾌하게 느껴집니다. 그건 바로 의심할 여지없이, 이 도시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테보리는 인근 도시 중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수단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물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놀이공원도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합니다. 피부에 닿는 바닷바람이 기분 좋은 이 항구도시에서 꼭 들러야 하는 8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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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QLO Göteborg

지난 4월 문을 연 유니클로 예테보리 매장은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쇼핑의 거리, 프레스가탄 모퉁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총 2층으로 이루어진 매장은 전면 유리창으로 자연광이 들어오며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로컬 브랜드도 입점해 있어서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컨텐츠를 참고하세요.

Fredsgatan 12, 411 07 Göteborg
uniqlo.com/se/en/content/fredsgatan12.html

Sustainable
cruising!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전기보트 렌털 서비스 『Let’s Boat』, 도시의 운하와 내해를 돌며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면허가 없어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이 재미있는 보트는 최대 12명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음료와 간식을 들고 와서 선상에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고 싶다면 도시 전역에 있는 135개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해보세요. 아니면 1879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예테보리의 랜드마크 트램 네트워크를 타보는 것도 좋겠죠. 교통 시스템의 96% 이상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도시를 돌아다닐 때 탄소 배출량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전기보트 렌털 서비스 『Let’s Boat』, 도시의 운하와 내해를 돌며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면허가 없어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이 재미있는 보트는 최대 12명까지 탑승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시스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좋아하는 음료와 간식을 들고 와서 선상에서 즐길 수도 있습니다. 몸을 움직이고 싶다면 도시 전역에 있는 135개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해보세요. 아니면 1879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예테보리의 랜드마크 트램 네트워크를 타보는 것도 좋겠죠. 교통 시스템의 96% 이상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도시를 돌아다닐 때 탄소 배출량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Röhsska museet

Museum

뢰스카(Röhsska) 디자인공예미술관의 지하에는 수 세대에 걸쳐 북유럽 가구회사가 제작한 유명한 의자들이 벽면 가득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역사적인 디자인 박물관은 목재 수출과 목화 수입으로 재산을 모은 뢰스 형제의 유산으로 1916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4,500년 전의 중국 골동품부터 현대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까지, 총 50,000점이 넘는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서 시대적인 취향의 변화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스웨덴 디자인의 유서 깊은 구스타비안 스타일(Gustavian style)을 감상할 수 있는 방을 신설하여 지역색을 더했습니다. 배가 출출하다면 채식 전문점 세인트 아그네스 카페에 들러 보세요.

Vasagatan 39, 411 37 Göteborg
rohsska.se

Feskekörka

Fish Market

1874년에 지어진 페스케셰르카(Feskekörka, ‘Fish Church’)는 운하 주변에 위치한 실내 어시장입니다. 노르웨이 목조교회와 네오고딕 교회의 특징을 모두 가진 이 시장은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장입니다. 레스토랑에서는 갓 잡은 해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리노베이션을 위해 임시 휴업 중이며 2022년에 재개점 할 예정입니다.

Fisktorget 4, 411 20 Göteborg
feskekorka.se

Kafé Magasinet

Cafe

스웨덴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피 타임, ‘피카(Fika)’를 카페 마가시네트(Cafe Magasinet)에서 즐겨보세요. 유리창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는 루프탑 카페로 해가 짧은 겨울에도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러운 공간입니다. 메뉴는 피자와 오픈 샌드위치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주방에서는 바이오가스를 사용하고 전력은 태양전지판을 통해 공급받습니다.

Tredje Långgatan 9, 413 03 Göteborg
kafemagasinet.se

Clarion Hotel Post

Hotel

1920년대의 우체국을 리노베이션한 디자이너 호텔, 클라리온 호텔 포스트(Clarion Hotel Post)는 꼭 둘러봐야 하는 명소입니다. 로비는 영국식 우체통과 노르웨이 우편트럭의 부속품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100% 재생 에너지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청소를 하고 유니폼은 재활용하며, 물 절약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는 완벽한 지속가능성 호텔입니다. 진정한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면 2층에 있는 천장 높은 다이닝룸이나 루프탑 테라스, 수영장을 추천합니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거예요.

Drottningtorget 10, 411 03 Göteborg
clarionpost.se

Haga Area

Old Town

예테보리에는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지만, 역사 속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보고 싶다면 하가 지역(Haga Area)에서 출발해보세요. 이곳에는 1870년대 일용직 노동자를 위해 세워진 건물들이 있습니다. 1층은 석조로, 2층과 3층은 목조로 만들어진 이 하이브리드 건축물에서는 목조주택을 2층으로 제한한 당시 소방법의 허점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역사적인 동네의 유니크한 건물에는 유기농 소재로 만든 향기로운 하우스브랜드 비누뿐만 아니라 북유럽 및 유럽 각국의 비누를 판매하는 비누 전문매장 트볼라 & 트바가(TVÅLA&TVAGA) 등의 소규모 매장이 다양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향기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Haga Nygata 5, 413 01 Göteborg
tvalaochtvaga.se

Röhsska museet

Museum

뢰스카(Röhsska) 디자인공예미술관의 지하에는 수 세대에 걸쳐 북유럽 가구회사가 제작한 유명한 의자들이 벽면 가득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 역사적인 디자인 박물관은 목재 수출과 목화 수입으로 재산을 모은 뢰스 형제의 유산으로 1916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4,500년 전의 중국 골동품부터 현대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까지, 총 50,000점이 넘는 작품을 소장하고 있어서 시대적인 취향의 변화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스웨덴 디자인의 유서 깊은 구스타비안 스타일(Gustavian style)을 감상할 수 있는 방을 신설하여 지역색을 더했습니다. 배가 출출하다면 채식 전문점 세인트 아그네스 카페에 들러 보세요.

Vasagatan 39, 411 37 Göteborg
rohsska.se

Clarion Hotel Post

Hotel

1920년대의 우체국을 리노베이션한 디자이너 호텔, 클라리온 호텔 포스트(Clarion Hotel Post)는 꼭 둘러봐야 하는 명소입니다. 로비는 영국식 우체통과 노르웨이 우편트럭의 부속품 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100% 재생 에너지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청소를 하고 유니폼은 재활용하며, 물 절약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는 완벽한 지속가능성 호텔입니다. 진정한 편안함을 느끼고 싶다면 2층에 있는 천장 높은 다이닝룸이나 루프탑 테라스, 수영장을 추천합니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질 거예요.

Drottningtorget 10, 411 03 Göteborg
clarionpost.se

Feskekörka

Fish Market

1874년에 지어진 페스케셰르카(Feskekörka, ‘Fish Church’)는 운하 주변에 위치한 실내 어시장입니다. 노르웨이 목조교회와 네오고딕 교회의 특징을 모두 가진 이 시장은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장입니다. 레스토랑에서는 갓 잡은 해산물을 직접 맛볼 수 있습니다. 리노베이션을 위해 임시 휴업 중이며 2022년에 재개점 할 예정입니다.

Fisktorget 4, 411 20 Göteborg
feskekorka.se

Kafé Magasinet

Cafe

스웨덴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피 타임, ‘피카(Fika)’를 카페 마가시네트(Cafe Magasinet)에서 즐겨보세요. 유리창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는 루프탑 카페로 해가 짧은 겨울에도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러운 공간입니다. 메뉴는 피자와 오픈 샌드위치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주방에서는 바이오가스를 사용하고 전력은 태양전지판을 통해 공급받습니다.

Tredje Långgatan 9, 413 03 Göteborg
kafemagasinet.se

Haga Area

Old Town

예테보리에는 옛 모습이 많이 남아 있지만, 역사 속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보고 싶다면 하가 지역(Haga Area)에서 출발해보세요. 이곳에는 1870년대 일용직 노동자를 위해 세워진 건물들이 있습니다. 1층은 석조로, 2층과 3층은 목조로 만들어진 이 하이브리드 건축물에서는 목조주택을 2층으로 제한한 당시 소방법의 허점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역사적인 동네의 유니크한 건물에는 유기농 소재로 만든 향기로운 하우스브랜드 비누뿐만 아니라 북유럽 및 유럽 각국의 비누를 판매하는 비누 전문매장 트볼라 & 트바가(TVÅLA&TVAGA) 등의 소규모 매장이 다양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향기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Haga Nygata 5, 413 01 Göteborg
tvalaochtvaga.se

Göteborgs Konstmuseum

Museum

예테보리 미술관(Gothenburg Museum of Art)은 19세기 스웨덴의 유명 화가 칼 라르손(Carl Larsson)의 작품과 북유럽 핀 데 시에클레(fin-de-siècle)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모네와 반 고흐, 고갱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Götaplatsen 6, 412 56 Göteborg
goteborgskonstmuseum.se

Hasselblad Center

Museum

예테보리 미술관 옆에는 이 도시에서 탄생한 유명 카메라 제조업체 핫셀블라드(Hasselblad) 재단이 운영하는 갤러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폴로 계획에서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촬영하며 일명 ‘달 카메라(Moon Camera)’로 알려진 핫셀블라드 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Götaplatsen 6, 412 56 Göteborg
hasselbladfoundation.org

예테보리 기념품!

핫셀블라드 토트백

완벽한 토트백 선물! 전설적인 카메라의 발상지에 어울리는 이 토트백은 그 자체가 걸작입니다.

예테보리 미니 의자

예테보리 미니 의자 키트. 1840년대 린도메 시의 농부들이 직접 만들었던 의자를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칼레스(Kalles)의 명란 페이스트

스웨덴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달콤짭짤한 명란 페이스트는 빼놓을 수 없는 별미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토스트에 달걀과 함께 얹어서 먹습니다.

함께 만드는 미래

“강 북쪽에 있는 나지막한 람베리에트(Ramberget) 산에서 도시와 항구를 바라보는 걸 좋아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제가 이 바다를 정말 좋아한다는 겁니다”라고 안톤(Anton)이 말하자 프레드리크(Fredrik)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고향인 예테보리에서 유명한 세계 최고의 세일링 선수들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도시 예테보리는 패션에 있어서 ‘적을수록 오히려 좋다(less is absolutely more)’고 주장하는 미니멀한 스타일이 가득합니다. 유니클로가 이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안톤은 “이곳 사회는 심플함과 지속가능성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생각합니다. 일종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죠. 가장 좋은 시스템은 옷을 최대한 오래 입고, 헌 옷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닐까요?”라고 말합니다.
새로 생긴 유니클로 예테보리 매장은 쇼핑을 위한 곳이자 옷을 최대한 활용하는 팁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슬로 패션 운동(Slow Fashion movement)’을 주도하고 있는 스티머리(Steamery)의 친환경 세제를 함께 판매하고, 현지의 학생들이 중고 의류와 수선 서비스에서 잘려 나온 천을 사용하여 새로운 옷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 스웨덴 선수들을 응원하는 ‘SWE’ 그래픽 티.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재생 폴리에스터 소재 60%를 사용했다(한국 미출시 제품). 가와무라 고스케(Kosuke Kawamura) 디자인. 2. 현지의 학생들이 잔여 원단을 재활용하여 오래된 옷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3. 스티머리(Steamery)의 친환경 세제. 4. 지역 아티스트 미카엘 셀린(Mikael Selin)의 일러스트.

Anton Dahlberg(L) 안톤 달베리
Fredrik Bergström(R) 프레드리크 베리스트룀

세일링 선수

예테보리 출신의 두 사람은 2016년부터 팀을 이루어 2인 경기(470)에 출전하고 있으며 길이 470cm의 딩기(dinghy, 소형 보트)를 타고 시합을 한다. 올해 3월 두 사람은 470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2019년부터는 유니클로 팀 스웨덴의 멤버로 지속가능한 소재와 방식으로 만드는 유니클로+ 시리즈의 개발을 돕고 있으며 다음 세대가 스포츠를 통해 활동적이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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