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andard

YOON

Illustration by Yoshifumi Takeda

”Winter Essentials.”

W’s HEATTECH Turtleneck Long Sleeve T-Shirt

YOON’s Standard

Text & Photography

YOON | 윤

<AMBUSH>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Dior Men>쥬얼리 디렉터. 2008년 버발(VERBAL)과 함께 쥬얼리 브랜드 <AMBUSH>를 설립했습니다. 이번 시즌 최초로 <AMBUSH>가 UT와 손을 잡고 디즈니 미니 마우스 테마의 컬렉션을 출시합니다.

오래된 옷을 더 이상 못 입게 되면, 저는 옷을 새로 삽니다. 새로 산 옷도 시간이 지나 못 입게 되면, 또 다른 옷을 사죠.

그렇게 지금까지 저와 히트텍(HEATTECH)과의 관계는 10년 이상 지속되고 있습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히트텍을 새로 장만하기 때문에 제 옷장에는 항상 히트텍이 10벌 이상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매일 블랙 터틀넥을 유니폼처럼 입듯, 조금 의외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검은색 히트텍 터틀넥을 겨울 내내 유니폼처럼 입고 있습니다.

저는 일을 할 때는 편안한 캐쥬얼 웨어를 선호하지만, 저녁 약속에 갈 때에는 차려입은 듯한 느낌을 주곤 합니다. 히트텍은 옷 그 자체로 정말 따뜻하지만, 다른 옷들과 쉽게 레이어드할 수도 있어, 어떤 상황에서나 유용하게 쓰이는 아이템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옷 중 가장 편안하기 때문에, 세계 어디를 가든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몇 년 전 가을, 히트텍을 깜빡 잊고 뉴욕에 간 적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소호(SOHO)에 있던 호텔 근처의 유니클로 스토어로 뛰어가 히트텍을 산 것이었습니다. 세계 어디에 가든 유니클로 스토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급하게 히트텍을 산 덕에, 뉴욕에 체류했던 내내 따뜻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어디를 가든 히트텍을 빠트리지 않고 꼭 챙깁니다.

여행 가방 안에 히트텍이 들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나라에 가든 안심할 수 있습니다. 한 장만 입어도 따뜻하기 때문에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타협하지 않고 패셔너블함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템입니다. 히트텍의 장점에 대해 열거하자면, 끝도 없이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일단은 ‘위로가 되는 든든한 동반자’ 정도로 정의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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