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시크, 그 마지막 여정

프렌치 시크, 그 마지막 여정

진정한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UNIQLO / INES DE LA FRESSANGE PARIS. 2014년 3월 첫선을 보인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네스의 철학이 가득 담긴 LifeWear, 그 마지막 여정을 함께해 보세요.

이네스가 제안하는 프렌치 시크에는 럭셔리부터 빈티지까지 어떤 장르든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자유롭게 코디할 수 있고 일상적으로 즐겁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여 온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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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all/Winter

사람들이 제가 만든 옷을 입고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가 할 일은 그것을 돕는 거라고 생각해요.

INES DE LA FRESSANGE

이네스가 전하는 10년에 걸친 콜라보레이션에 담긴 생각, 옷에 대한 철학, 그리고 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만나보세요.

이번 시즌의 디자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조용한 럭셔리, 엘레강스, 그리고 캐주얼 시크입니다. 제 컬렉션의 근본이자 매 시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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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pring/Summer

컬러 팔레트가 차분하고 시크한데,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셨나요?

유니클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연령대와 스타일의 여성들에게서 사랑받고 있죠. 그래서 모든 여성의 개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컬러를 선택했어요. 무난한 듯 세련되고, 기품있는 파리지앵 터치를 더한 컬러 팔레트로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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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COLLECTION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신경 쓴 포인트가 무엇인가요?

컬렉션을 처음 선보인지 10년이 되었지만, 몇 년 전의 컬렉션을 아직도 잘 입는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옷이라는 것은 많이 입으면 입을수록 그 사람에게 어떠한 도움이나 해결책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지막 시즌에는 언제 어디서나 잘 어울리고, 나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 모토 중 하나인 'Less is more'를 응축한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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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pring/Summer

지난 10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있나요?

특히 전 첫 컬렉션 광고 촬영 때 입었던 블랙 원피스도 생각나요. 리츠 파리 옆에서 촬영했는데 분위기가 오트쿠튀르 그 자체였어요. 트위트 재킷 촬영도 생각납니다. 몽포르-로모리라는 오래된 프랑스 마을에서 찍었는데, 몇 세기 전의 시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비주얼도 광고라기보다는 잡지 화보 같았어요.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파는 방식에 있어서도 퀄리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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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pring/Summer

타키자와 나오키 씨와 작업하며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이번이 마지막 컬렉션이다보니 나오키 씨도 저도 매우 아쉬워했죠. 우리는 오랫동안 같이 일했고, 성공적인 아이템도 여럿 만들어 냈으니까요. 온갖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기도 했어요. 첫 시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신념은, 유행에 얽매이지 않고 진짜 스타일을 추구하자는 것입니다.
나오키 씨와 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고의 것을 선보이고 싶다고 생각했고, 비싼 옷을 입어야만 스타일리시하고 엘레강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빠르고 간단하고 유쾌하게 드레스업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컬렉션의 모든 아이템들을 쉽게 코디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매 시즌 새로운 발견을 했고, 결론적으로 많은 나라의 사람들에게 딱 맞는 프렌치 스타일을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오키 씨와는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웃으면서 서로 믿고 일을 해왔습니다. 이 멋진 여정이 끝나는 것은 정말 아쉽지만,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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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Spring/Summer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을 향한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팬이요? (웃음) 친구라고 부르는게 좋겠어요. 많은 여성들이 제 컬렉션을 좋아해 주셨고, 그래서 마지막을 맞아 아쉬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유니클로에는 멋진 옷들이 많고, 특히 남성 컬렉션 중에서 여성들이 입어도 정말 좋은 아이템들이 있기 때문에 같이 살펴보시면 좋겠어요."